조지아 매력에 빠져드는 시간 주타(Juta)하이킹


스테판츠민다(Stepantsminda) 카즈베기에서 하이킹을 할 수 있는 코스가 있는데 주타 하이킹과, 트루소밸리가 있다.

주타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고 하고

트루소밸리는 시간이 조금 필요하며 러시아 국경 근처라 군인들이 여권 등을 보여달라고 할 때가 있다고 들었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출발 전부터 가려고 했던 주타로 결정을 한 다음

인포메이션에 버스 예약을 하러 갔으나 다 매진이 되어 없다는 슬픈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숙소에 9시 넘어 나와서 스테판츠민다에 위치를 하고 있는

인포메이션에 다시 가서 물어보니 오늘 버스 다 매진 좌석이 없음이라는 말을 또 듣게 되었으며

택시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 곳에서 택시들 근처에만 가면 호객행위 때문에 치가 떨린다.

어디에서 왔냐 어디 가는지 계속 물어본다.

그래서 호객행위 때문에 어제 다녀온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를 걸어서 올라갈 까 하는 생각을 순간 하기도 하였으나

언제 또 올 수 있는 날이 있을지도 모르는 곳이기에 택시를 잡고 한 10에서 20여분을 기다렸지만

사람들은 아무도 오지 않아 혼자 택시를 타고 갔다.

약 10여분은 좋은 길 20여분은 비포장도로길을 달리고 달리고 하여

도착을 하였는데 3시간 뒤에 오라고 한다.

맨 처음 택시를 탈 때 4시간 대기를 한 다음 탑승을 하기로 하였는데

자기 마음대로 한 시간을 줄이고 오라고 하여 나는 장난치지 말라고 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 알았다 미안하다 이야기를 하고 도착을 한 이곳에서 4시간 뒤에 만나기로 하였다.


주타 하이킹을 하려고 하는데 표지판 한 개도 보이지가 않았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을 따라가며 미리 다운을 받은 지도를 보며

맞는 방향인지 확인을 하면서 걸어가게 되었다.

맨 처음 시작은 몸이 풀리지 않아 평지를 걸어가면 좋겠지만

바로 언덕을 올라가는 코스이며 왜 이렇게 짐을 많이 가지고 왔는지

몸에서 땀이 나기 시작을 해서 잠바를 벗어 버리고

카메라에 사용을 할 모노포토를 등산스틱 삼아 걸어 올라간다.


30분 이상 언덕을 오른 것만 같은데 시간 보니 15분도 안된 시간

가방에 카메라 한 개 렌즈 3개 물 1.5리터 한 개 1리터 한 개

중간에 먹으려고 가지고 온 사과 하고 포도 대충 10킬로가 넘는 무게인

 가방 무게 때문에 어깨부터 빠질 거 같아 진심으로 집에서 가까운 거리였으면 다시 다녀오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주타 하이킹을 하면서 맨 처음 만난 게스트하우스 겸 캠핑장

말을 타고 가고 싶었지만 내 몸무게하고 가방 때문에

동물학대로 신고가 들어갈까 봐 차마 타고 가지는 못하였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이탈리아 돌로미티를 닮은 산 정상

다음에 가보려고 하였지만 이번에 비가 많이 와서 복구를 하려면

몇십 년이 걸린다고 하는데 언제 갈 수 있을지

그리고 이 곳에서 왕복 4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은 시간에서는 갈 수 없는 높이


메스티아로 넘어가는 바닐라스키아를 예약을 하지 않았으면

이 곳 숙소를 예약을 해서 하룻밤을 묵으려고 하였지만 

힘들게 예약에 성공을 하여 잠을 자는 숙소로 이용을 못한 곳

이번에 스탑오버하고 비슷한 레이오버를 2번이나 있어 캐리어를 2개를 가지도 왔는데

이 곳까지 들고 왔으면 던져버리고 갔을 것만 같다.


산을 보면서 걸어가는 길

캠핑장 이후부터는 평지 하고 약간에 경사가 있는 곳이기에 속도가 붙어 나갈 수가 있었다.

안 좋은 건 내가 온 길이 보인다는 거 그렇기에 다시 돌아갈 길이 한눈에 보였다.


다른 곳은 하이킹을 하면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내가 걸어가는 건지 아니면

사람들에게 이끌려서 가는 건지 모르는데

이 곳 주타 하이킹은 사람들도 거의 있지도 않고 산과 산 사이 샛길 나무가 없는 길을

다니면서 깨끗한 공기를 마신다는 것이 축복에 가까운 거 같다.



어디를 봐도 산과 작은 물이 흐르는 냇가 풀들만 보인다

중간에 갈라지는 길

어디로 가야 되나

나보다 먼저 가는 사람은 냇가를 건너지 않고 바로 직진으로 말이 가는 길은 옆길로 간다.

나는 이렇게 생각을 한다.

어차피 위에 가면 다 만나는 길이 있지 않을까

냇가에서 손을 씻는데 물이 생각보다 찬물 손이 얼얼하기만 하다.


반대편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다.

보니 텐트를 가지고 내려오는 사람, 그리고 큰 가방을 가지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이 내려오는데

물어보니 위에서 캠핑을 하였다고 하였는데 여기까지 텐트를 가지고 왔다는 것에

힘이 좋구나 생각을 하고 깨끗하고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면서

여기에서 하늘을 바라보면 쏟아지는 은하수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앞에 사람이 길을 잊어버리지 말라고 나무로 화살표 방향을 만들어줘서 따라갔다.

그렇게 30분 정도 걸었을까

중간에 만난 아주 작은 폭포

하지만 시원하게 흐르는 물소리

하루하루 도시에서 살아가다 지쳐서 그런가 여행을 할 때는 사람이 만든

인공적인 건축물이 있는 곳이 아닌

뉴질랜드 여행을 할 때도 그렇고 이렇게 순수한 자연을 만나는 것이 나는 가장 좋은 것만 같다.


냇가를 건널 수 있게 만들어진 다리

내 몸무게를 이길 수가 없어서 부서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지만

생각보다 튼튼해서 잘 버티어 주었으며,

작은 거리이지만 흔들흔들하여 떨어지지 않게 조심히 건너가게 되었다.


냇가를 건너가니 이상한 냄새가 난다.

무슨 냄새가 어디에서 나는 건지 누군가 아직도 캠핑을 하고 있는데

쓰레기들이 불에 태우고 있어 코를 막고 빠른 걸음으로 지나간다.


시간을 보고 어디까지 갈까 생각을 하고 조금 더 가볼까 아니면 아제 돌아갈까 하게 된다. 

여기까지 왔으니 또 여기에 올 수 있는 날이 올까

평생에 또다시 올 수 있는 날이 있지 없을 것만 같아 조금만 더 걸어가게 되었는데

한 10미터 되어 보이는 암벽 사이로 연습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구경을 하고 있는데

나 보고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 물어본다.

나는 당연히 없는데 그냥 구경을 하는 것인데 안 한다고 해도 해보라고 이야기를 한다.

한두 번 권유를 해서 안 한다고 하였는데도 옆에 다른 사람들이 또 물어본다 해보라고

위험하지 않고 재미있다고 별 재미도 없어 보이는데 말이다.

몇 번 더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한 뒤 아까 말이 지나간 길을 따라 걸어간다.


주타 하이킹 평지를 걸을 때 마지막에 보이던 게스트하우스는 눈에서 보이지가 않는다.

왔던 길을 되돌아 갈 생각에 힘이 빠지면서 아까 쓰레기를 태우며 있는

사람들이 캠핑장비를 정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내려간다.


중간에 만난 호수

날씨가 좋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깨끗한 반영을 볼 수가 있었을 건데 말이다.

희미하게 바라보는 반영 아쉽기만 하면서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한 잔을 한다.


다시 언제 내려가나.

내려가던 중 내리는 장대비

우산도 가지고 오지 않고 피할 곳도 없어 비를 맞으며 걸어 다니며 그 길을 건너간다.

옆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는 소하고 말은 불쌍한 눈으로 나는 보고 있다.




또 어느 정도 걸었을까
 
구름만 가득 있고 내리지 않는 비

나는 빠르게 걷게 된다.


비를 피해 뛰어왔더니 구름은 산 위쪽으로 가 있었다. 그때야 보이는 풍경

올라올 때 힘들게 올라와서 보지 못했던 풍경들

9월 말 서서히 변해가는 나뭇잎들

이 곳에서 올 2018년 가을을 느끼게 되었다.


택시기사 하고 약속을 한 시간이 남아 있어 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커피 한 잔을 시켜 마시며 경치를 바라만 보고 있다.

올라갔을 때 보지 못했던 풍경들

비로소 멈추면 보이는 풍경들을 가을로 변하는 것을 볼 수가 있었으며 캠핑을 하러 올라가는 사람들은 많이 있었다.

행복이라는 말이 바로 나오는 경치

이 곳에서 한 달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만 같다.


천천히 내려오는 길

약속 시간에 맞춰 정확하게 내려왔다.

메스티아에 가지 않았으면 하루 묵으려고 했던 주타.

깨끗한 공기 아름다운 자연

처음에만 언덕을 올라 어렵고 나머지는 평지를 걷는 것과 같은 하이킹 코스

조지아 주타 하이킹은 매력적이었던 거 같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유럽 그루지아 | 트빌리시
도움말 Daum 지도
  1. Favicon of http://tastytravel.tistory.com BlogIcon JT캘리 2018.11.21 17:48 신고

    우와 정말멋진 하이킹인데요. 부럽네요^^ 저런데서 저도 꼭 한번 하이킹 해보고 싶어요

  2. Favicon of https://jujuen.tistory.com BlogIcon 글쓰는 엔지니어 2018.11.21 18:26 신고

    들판이 너무 아름다운 조지아네요 ㅠㅠ 꼭 한번 가볼려구요 ㅎㅎㅎㅎ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