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눈이 내리는 서울
올 겨울 처음으로 눈이 내리는 걸 본 것 같은 하루
새벽부터 눈이 온다는 소리를 듣고 6시에 일어나서 하늘을 봤는데
조용해서 다시 한 숨자고 일어나니 보이는 하늘에서는 눈이 내리고 있는 풍경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바로 카메라 가방을 들고 서울 창덕궁과 경복궁
둘 중 한 개를 결정을 하게 되었는데 창덕궁은 작년 첫눈이 왔을 때
다녀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경복궁에 눈 오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출발을 하였다.
요즘에는 사진을 찍으면서 혼자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스스로 하려고 하고 있는데
궁궐에 사계절을 카메라에 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창덕궁에 겨울 사진은 가지고 있어 경복궁으로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덕수궁으로 갈 생각으로 처음에 경복궁을 출발을 하였다.
요즘 광화문광장을 가면 나도 저렇게 늙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처음으로 간 곳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8층 전망대
8층 전망대에서 눈이 내리는 풍경을 찍고 싶어서 가게 된 곳 눈이 오는 날은
망원렌즈를 가지고 와야 되는데 전 날 렌즈를 센터에 보내 나한데 없기 때문에 사진이 뭔가 아쉽게만 느껴진다.
경복궁을 한 바퀴 또 한 바퀴
눈이 오는 2월에 경복궁을 또 언제 볼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
그리고 주말에 눈이 오는 궁궐을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에 몇 번이고 돌아다니고 있는다.
경복궁 근정문에서 바라보는 근정전
올 겨울 그렇게 눈이 내리지 않았는데 눈을 기다리면서도
올해는 눈 구경을 못하고 끝나네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올 겨울 처음으로 본 눈은 하얀 세상으로 덮을 정도로 많이 내리고 있다.
근정전에서 바라보는 궁궐에 모습
하루 종일 눈이 내리다가 잠시 휴식을 하고 있는 거 같다.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가 바닥에는 눈이 없고 처마에는 살짝살짝 보이는 눈
경복궁 뒤에 있는 인왕산에는 겨울왕국이 온 것처럼 하얀 세상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경복궁에는 사람들이 파카를 입고 돌아다니고 있다.
하늘에서 또 내리는 눈
경복궁 처마 위에 보이는 국립 민속박물관
국립 민속박물관을 보면 경복궁하고 분위기가 어울리지 못한다.
누가 만들었는지 누가 만들었는지 주변하고 어울리게 만들었으면 좋았을걸
눈이 내린 뒤 다시 가 본 경회루
처마에만 눈이 왔다는 걸 보여주고 다른 곳에서는 언제 눈이 왔어하는 흔적들
다시 한번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으로 올라가서 보이는 풍경
눈이 내리고 있을 때 풍경과 눈이 다 내린 다음 보이는 풍경
내가 본 이번 겨울 첫눈
하늘에서 하얀색 가루를 뿌리는 것처럼
갑자기 바뀐 경복궁
겨울 눈이 오는 궁궐은 경복궁과 창덕궁을 찍었으니
이제 창경궁과 덕수궁을 다음에 올 겨울에 찍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때는 혼자가 아닌 옆에 소울메이트하고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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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렌즈 없이도 충분히 예쁘게 담으셨는데요
서울에 꽤 자주 여행을 갔었는데,, 신기하게도 눈은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네요. 겨울에도 꽤 자주 갔었거든요.
다음에는 저도 고궁의 눈내리는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