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 홈플러스 성서점은 지역 주민들에게 오랫동안 장을 보던 익숙한 공간이에요. 그런데 홈플러스의 청산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이 점포가 폐업 위기에 놓였어요. 다른 점포와 달리 성서점은 건물 소유 구조가 독특해서 문제가 더 복잡하게 얽혀 있어요.
이 글에서는 성서점이 위기를 맞게 된 배경, 점포의 소유와 사용 구조, 입점 상인과 종사자가 겪는 피해, 상인들의 요구와 지자체 대응을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순서대로 정리해요. 상황이 빠르게 바뀌고 있으므로 최신 소식은 보도를 통해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홈플러스는 왜 청산 위기에 놓였나
홈플러스는 2025년 3월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했어요. 대구에서 국내 대형마트 시대를 연 회사가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고객과 직원, 입점 업체 모두 불안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그 뒤 서울회생법원이 기업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리면서 청산 가능성이 현실화되었어요.
회생절차가 폐지되면 기업이 정상화되는 길이 막히고 파산 절차로 이어질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점포 운영을 이어 가는 것도 어려워져서, 전국 점포들이 차례로 영업을 접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어요. 대구경북에서는 이미 홈플러스 4곳이 추가로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노동자와 상인들이 체불과 경영난을 호소하기도 했어요.
성서점은 어떤 점포인가
홈플러스 성서점은 2002년 12월 개점했어요. 이 점포의 건물은 대구시 소유 재산이에요. 개점 당시 건물을 기부채납하고, 2052년까지 사용하기로 대구시와 협약을 맺었어요. 홈플러스가 건물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 대구시 건물을 장기간 빌려 쓰는 구조인 셈이에요.
이런 소유 구조 때문에 성서점은 다른 점포와 성격이 달라요. 기업이 청산되더라도 건물은 대구시 자산으로 남기 때문에 시가 후속 운영 방안을 마련할 여지가 있어요. 반대로 그 방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영업이 중단될 위험이 있고, 그 사이 입점 상인들이 피해를 볼 수 있어요.
단전 위기와 진열대가 빈 매장
2026년 7월 보도에서는 핵심 점포인 성서점에 단전 위기가 닥쳤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전기가 끊기면 냉장·냉동 식품을 팔 수 없고 매장 운영도 사실상 불가능해요. 소상공인과 고객이 반발한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같은 시기 청산을 앞둔 성서점을 다룬 보도에서는 손님은 몰리는데 진열대는 비어 있는 매장의 모습이 전해졌어요. 정리 세일과 영업 종료 소식이 퍼지면서 방문객이 늘었지만, 상품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진열대가 비는 상황이 벌어졌어요. 이용객들은 물건을 사지 못하는 불편을 겪고, 상인들은 손님이 와도 팔 물건이 없는 이중고를 겪는 모습이에요.
입점 상인과 종사자의 피해
성서점에는 약 150여 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고, 이곳에서 일하는 종사자는 300여 명이에요. 이 점포들은 홈플러스 본사와 별개로 임대 계약을 맺은 소규모 사업자가 대부분이에요. 본사의 위기가 곧 이들의 생계 위기로 이어지는 구조예요.
- 판매대금 미정산: 상인들이 매장에서 판 대금이 제때 정산되지 않으면 운영 자금이 바로 막혀요.
- 보증금 손실: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요.
- 영업 중단: 갑작스러운 영업 종료로 수년간 쌓아 온 단골 기반이 무너질 수 있어요.
입점 상인들은 판매대금 미정산과 보증금 손실, 영업 중단이 한꺼번에 현실화되면 생계를 잃는 것은 물론 수년간 쌓아 온 삶의 기반까지 무너질 수 있다고 호소했어요. 폐업 위기가 상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생활 문제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에요.
상인들의 요구와 대구시 대응
입점 상인들은 대구시와 관계 기관에 탄원서를 제출했어요. 요구 사항은 기존 입점 상인들의 임대차 계약을 승계해서 영업 연속성을 보장해 달라는 것, 그리고 긴급 금융 지원을 해 달라는 것이었어요. 건물의 소유자가 대구시인 만큼 시의 역할이 크다고 본 것이에요.
오마이뉴스는 150개 점포 상인들이 ‘살려 달라’고 호소한다고 보도했어요. 상인들은 새 운영자가 정해지더라도 기존 계약이 그대로 이어져야 영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주장해요. 대구시가 건물 소유자로서 후속 운영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앞으로의 핵심 변수예요.
이용자가 알아 둘 점
성서점을 이용하던 소비자라면 상품권과 포인트, 온라인 주문 등 잔여 혜택을 확인해야 해요. 회생·청산 국면에서는 기존 이용 조건이 바뀌거나 사용이 제한될 수 있어서, 보유한 상품권이나 적립 포인트를 미리 소진하는 것이 안전해요. 공지가 나오는 채널은 홈플러스 공식 앱과 점포 안내 방송이에요.
영업 종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고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어요. 폐업 소식이 반복해서 나오지만 실제 영업 종료일은 법원 절차와 대구시의 대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확인된 공지가 나올 때까지는 단정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정리하며
홈플러스 성서점은 대구시 소유 건물에 2002년 12월 개점해 2052년까지 사용하기로 협약을 맺은 점포로, 입점 점포 150여 곳과 종사자 300여 명이 걸려 있어요. 기업회생절차 폐지로 청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전 위기와 진열대 공백, 판매대금 미정산 문제가 불거졌어요. 상인들이 임대차 계약 승계와 긴급 금융 지원을 요구하는 가운데 대구시가 어떤 후속 방안을 내놓을지가 관건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