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죽음과 삶 그 경계의 기록 만약은없다 - 남궁인

하늘소년™ 2021. 1. 15. 09:30

추천을 받아서 최근에 본 책

응급의학과 의사가 쓴 죽음과 삶 그 경계의 기록 만약은없다

맨 처음부터 내용은 삶과 죽음을 표현을 한다.

수면제를 한주먹을 먹고 자살에 실패를 한 가장은 밝은 얼굴로 퇴원을 한 다음 고층 복도에 뛰어내린 이야기

양손과 양발 목을 차례로 찌르고도 치명적인 부상은커녕 피만 철철 흘리며 응급실로 실려온 노인

달리는 전철 선로에 몸을 던진 노인은 대퇴부 아래 다리가 절단되어 상반신으로 살아야 되는 이야기

정신분열증으로 조현병 있는 40대

이불을 남편이라고 주장을 하며 119에 이불을 가지고 응급실로 가지고 와서 달려온 이야기 등

 

가장 안타까운 건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노인이 집에서 편하게 쉬고 싶다고 집으로 향했지만, 하루가 지난 다음

응급실에 교통사고로 한 여성이 실려왔고 심폐소생술을 하다 보니 그의 몸은 손 쓸 수 없는 외상에 죽음으로 갔다.

교통사고를 낸 환자가 실려왔는데 그 사람은 어제 돌려보낸 환자

 

이 책을 보고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된다.

순식간에 읽은 책

하루하루 소중하게 지내야겠다는 마음들

 

메르스 때 작성된 글이 있는데 지금 코로나바이러스 하고 비슷한 내용이 있다.

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사태는 이후 소강상태가 지속되어 공식 종결됐다.

사람들의 마음속에서도 분명 잊힐 것이다. 하지만 확진자에게도, 살아남은 5천만 명의 사람들에게도 분명 남긴 것이 있다.

실체가 잡히지 않은 죽음의 공포, 증오하고 책임져야 할 것이 필요했던 사람들, 낯선 이에게 건네는 경멸에 가까운 불신 같은.

인간은 약하고 학 한 자리로 찾아들어간 이 바이러스는, 정말 바이러스답게 우리 마음속에 스며들어서 한동안 편을 가르게 하고 마음을 헝클고 헤집어버렸다. 그 후 멀쩡히 살아남아 또다시 살아가야 할 5천만 명이 해야 할 일은 과연 무엇인가. 그해 초여름 우리들의 마음은 참 혼돈스러웠다고 기억하는 것뿐일까.
그 해 답답한 마스크 안에서 우리가 느꼈던 미움과 두려움을, 우린 그렇게 쉽사리 잊어버릴 수 있을까.

 

 

만약은 없다
국내도서
저자 : 남궁인
출판 : 문학동네 201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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