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0년
코로나로 시작을 해서 코로나로 끝난 2020년이다.
2020년 사진 정리를 하고 싶어도 평상시보다 집에서만 있었던 시간이 많이 있었고
집에 있으면서 사진을 찍으러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많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
2020년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고 좋은 일 힘들일도 많이 있었으며
주로 집에 있어서 책을 많이 본 한 해이기도 하다.
책을 본 것을 읽고 정리를 해야 되는데 내년부터는 책을 보면 정리를 하는 습관을 조금 가져야겠다.
20200215
집에서 본 일출
올 해는 다른 곳보다 집에서 일출을 많이 본 거 같다.
일몰도 볼 수 있지만 아파트로 막혀 있고
일출은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 쉽게 볼 수 있는 풍경들
요즘도 일출을 보고 싶지만 날씨가 좋은 날은 평일이고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은 주말이라 쉽게 볼 수 없어서 아쉬운 일출
20200217
저번 겨울 마지막 눈이 내리는 날
마지막 눈은 함박눈으로 모든 곳을 하얀 세상으로 바뀌게 되었다.
지금은 통제가 된 서울역사박물관 옥상 그리고 경복궁
항상 눈이 오면 궁궐에 가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재작년에는 창덕궁 올해는 경복궁
덕수궁과 창경궁이 남아 있는데 코로나도 있지만 눈이 많이 오지 않아서 그렇게 찍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20200217
눈이 오고 갑자기 맑아진 날씨
눈은 언제 왔나 하는 것처럼 다 녹아버리고
맑은 하늘과 함께 눈은 녹아서 반영을 만들어준다.
I SEOUL U
너와 나의 서울
눈이 와서 덕수궁이 한눈에 보이는 전동 전망대를 가려고 하였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폐쇄로 문이 닫아서 그러지 못하고 아직까지도 들어갈 수 없는 곳
하루빨리 코로나가 조용해지고 예전에 사소한 것 하나하나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20200218
무슨 의도로 찍었는지 모르는 사진
이 당시 기분이 우울해서 습기가 있는 식당을 찍은 거 같은 생각이 든다.
당시에 내 감정과 기분을 표현을 한 사진 중 하나
20200329
동네 산책 길에 만난 왜가리
무서운 눈으로 자신에 먹잇감을 바라보는 모습
20200330
올봄은 무엇을 하고 지나갔나
거의 회사 집 회사 집 이거만 하다가 봄은 지나간 거 같다.
집에서 있다가 답답해서 아파트 화단에 피어 있는 벚꽃 한 장
봄에 답답함을 이기지 못해 찍은 사진이다.
20200331
꽃 위에 앉아 있는 직박구리
근심 없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부러웠던
20200404
아무도 없던 창덕궁
궁궐을 다녀보면서 이렇게 사람이 없었나
사람이 이렇게 없는 건 처음으로 보는 것만 같다.
20200406
동네 산책길에 만난 왜가리
하늘을 비상을 하고 있는 왜가리
20200430
천연기념물 저어새가 사냥을 하고 있을 때 그 옆에서 바라만 보고 있는 왜가리
저어새가 사냥에 성공을 하면 옆에 있는 왜가리가 그걸 빼앗아 먹으려고 간다.
힘들게 사냥에 성공을 한 저어새는 입속으로 빨리 넣고 도망을 가는 모습
사냥하는 걸 보면 큰 것도 아닌 작은 미꾸라지를 사냥을 하는 건데
그걸 훔쳐 먹는 왜가리
20200430
붉은 노을과 함께
하늘에는 공장에서 나오는 연기
20200501
코로나 때문에 그런가 올봄은 미세먼지가 없는 하늘을 많이 볼 수가 있어서 그거 한 개는 좋았다.
미세먼지 없는 날
하늘에는 붉은색으로 염색을 하였다.
20200520
이때만 해도 코로나 하루에 10명 미만으로 나와서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간 경복궁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때가 그립다.
20200804
여름에는 연꽃을 보러 많이 다녔는데
올 해는 딱 한번 8월 4일 관곡지를 다녀온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우아하면서도 아름다운 연 그리고 수련
떨어진 연꽃도 차례로 줄을 서서 있는 모습도
20200817
무더웠던 여름
여름에 열린 경복궁에서 행사
비가 많이 오면 하지 않는다고 하였지만
행사 시작 전 다행히 내리지 않은 비
경복궁에서 궁 카스를
궁궐에서 많은 행사 중 손에 뽑힌 행사 중 한 개
저녁에 공연을 들으면서 다식을 먹은 건 좋은 기억이다.
20200825
해가 늦게 떨어진다는 정서진
정서진에서 바라본 일몰
오랜만에 간 정서진은 붉은빛으로 일출을 볼 수가 있었다.
20201006
하늘공원 마지막 날
이 날 하늘공원을 마지막으로 열고 한 달 넘게 문을 닫은 날이기도 하다.
하루만 늦게 하늘공원에 다녀왔으면 아무것도 보지 못할 뻔하였지만
하늘에서 빛 갈림을 볼 수 있었던 하루
20201011
집 근처에 있는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곳
사람이 없는 시간에 잠시 다녀왔던 곳
가을바람처럼 코로나도 사라지면 좋겠다.
20201103
가을을 느낄 수 있었던 화담숲
화담숲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을을 느끼게 해 준 거 같다.
20201127
광화문에 일이 있어서 잠시 기다리는 시간에 다녀온 경복궁
끝나는 시간에 잠시 들어갔다가 나와서 본 경복궁
20201218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바라본 순간
붉은 하늘에 반하게 되는데
거기에 새들이 춤을 추듯 날아간다.
2020년은 뭐라고 해야 할지
많은 일들이 일어난 한 해이다.
코로나로 시작을 해서 코로나로 끝난 한 해
항상 지나가면 아쉽지만 이번에는 더욱더 그런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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