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제법 안온한 날들 - 남궁인

하늘소년™ 2022. 8. 31. 07:25

남궁인 작가님 책 이번에 3번째이다

만약은 없다.

지독한 하루

응급실에서 하루하루 일어나는 일 삶에 대한 소중한 생각들 옆에 있는 가족들을 다시 한번 생각을 하는 작가님이 책이라 도서관에 가서 제법 안온한 날들을 빌려보게 되었다.

의사로서 만난 타인의 존재,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책에 있다.

 

2년 동안 할머니를 간병 안을 하면서 마지막이 점점 다가오는 것을 할아버지는 미리 준비를 하였을까

오랫동안 함께 같이 살아서 감사했다고 당신을 만난 건 평생의 행운이었다고 곧 따라가게 될 거라고 좋은 곳에서 평안하게 기다리고 있으라고

 

독서는 한 달에 스무 권 정도로 정한다. 더 많이 읽으면 밀도가 낮은 독서가 되거나 허튼 책을 고르게 된다. 충분히 시간을 두고 책을 즐기며 문장을 하나 나나 음미한다. 오랜 습관대로 어딘가 갈 때 꼭 인쇄된 활자를 들고 다닌다. 근본적으로 가리지 않고 쉬지 않고 읽는다. 책으로 만들어진 호라자는 대체로 멍청하지 않고 경거망동하지 않으며 신중하다. 떠드는 말이나 근본 없이 돌아다니는 글보다는 낫다. 

응급실에서 교대근무로 일을 하고 있는데 한 달에 스무 권 정도 책을 읽은다는 걸 듣고 나도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되었다. 20살 때는 서점에 가서 그 자리에서 책도 많이 보고 요즘에는 점점 활자로 된 책을 멀리하게 되는데 그래도 2주에 한 권 이상은 읽어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지만 책을 보지 않으니 글씨는 방법도 잊어버리는 거 같고 기록을 하는 습관을 더 길러야 될 거 같은 반성 아닌 반성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