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향기를 취할 수 있었던 경복궁
10월 29일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경복궁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하절기에서 동절기로 넘어가는 시점
하절기에는 18시에 문을 닫지만 동절기에는 17시에 문을 닫아
요즘 일몰은 17시 40분 정도에 되기 때문에 10월 마지막 주에는 경복궁에서 매직아워를 볼 수 있는 기간이 딱 일 년 중 이맘때이기 때문이다.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
근정전은 한 쪽은 보수공사를 하고 한쪽은 행사를 한다고 하여 많이 막혀 있다.
경회루 특별관람은 매번 신청을 해봐야지 하면서 사전 예약이라 매번 그 시기를 놓쳐서 예약을 하지 못하게 된다.
경복궁에서 바라보는 국립 민속박물관
이번에 경복궁을 오게 된 이유
향원정에서 바라보는 일몰을 보고 싶어서
창덕궁을 평상시에 많이 다녔는데 요즘 후원 들어가는 표를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져서 경복궁을 가끔 가다가 한 번씩 가게 되는 거 같다.
연못에 비치는 향원정과 함께 뒤쪽 인왕산에 단풍까지
바람이 없어 반영 또한 이쁘게 나온다.
향원정 뒤쪽 장안당에서 바라보는 풍경
작년에 여기 배경으로 찍었을 때 느낌이 좋아 올해도 같은 마음으로 사진을 찍게 되었다.
짧은 가을이 참으로 아쉬운 순간
장안당을 나와 일몰을 찍기 보기 위해 다시 향원정으로
사람들이 다리 근처에 많이 있어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그 틈에 들어가 나도 한 장 찍었다.
일 년을 기다려야 볼 수 있는 풍경
일몰과 함께 단풍이 있는 향원정
향원정 주변에는 나무들이 다들 염색을 하고 있고
연못에는 붉은 노을과 함께 파란색 하늘까지 반영으로 보여주고 있다.
보수공사를 마치고 향원정으로 들어가는 다리를 봤을 때 너무나 어색하였는데 지금은 계속 보다 보니 괜찮아지기 시작을 한다.
슬슬 해는 집으로 가고 슬슬 경복궁도 문을 닫을 시간이 왔다.
이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다시 일 년을 기다려야 되는 아쉬운 풍경
발길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향원정에서 좋아하는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
예전에는 위에 뭔가 걸리면 그렇게 싫었는데 스타일도 점점 바뀌는 거 같다.
가을에 향기를 취할 수 있었던 경복궁
일몰과 단풍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일 년의 기다림도 아쉽지가 않았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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