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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가볼만한곳 - 가을 단풍명소 전등사

하늘소년™ 2022. 11. 9. 11:40

강화도 가볼만한곳 - 가을 단풍명소 전등사

어렸을 때부터 소풍을 가면 전등사를 가고 초지진이나 광성보로 소풍을 다녀왔던 기억들이 떠오르게 된다.

그래서 강화도를 하면 제일 먼저 생각이 나는 곳은 전등사이다.

요즘 강화도는 날씨가 좋은 날 일몰을 보기 위해 다녀오지만 가까운 곳에서 단풍 여행을 하기 위해 처음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이른 시간에 들어가면 차가 밀리지 않지만 나올 때는 다리가 2개뿐이라 한 시간 이상 소요가 되어 강화도는 가깝고도 먼 거리 중 하나이다.

오랜만에 가는 전등사는 매번 들어가던 문이 아닌 다른 곳으로 해서 들어가게 되었다.

예전에 주차비는 3천 원이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주차비는 4천 원이며, 전등사에 들어가는 입장료도 성인 1인당 4천 원이다.

 

강화도 전등사를 들어가자마자 반겨주는 단풍

얼마 전 오대산 월정사도 다녀왔지만 우리나라에서 풍경이 좋은 곳은 사찰이 자리를 잡고 있는 거 같다.

종교가 없는 나는 오래된 사찰에는 여행을 하면서 오게 되는데 그 이유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거 같다.  편안해지는 마음으로 자연을 바라보고 새들의 웃음소리도 하나의 음악소리처럼 들리는 거 같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작품 중 하나인 어린 왕자

어린 왕자는 어릴 때 보면 말도 안되는 이상한 이야기라 생각을 했었는데, 어릴 때 보는 어린왕자하고 성인이 되었을 때 보는 어린왕자는 그 나이 때에 생각에 맞게 조금씩 바뀌는 거 같다.

전등사에 잠시 동안 있는 어린 왕자 곳곳 숨어있는 어린 왕자를 발견을 하는 것도 보물 찾기를 하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랜만에 보는 장독대

바로 옆에는 공양을 하는 곳인데 코로나 때문에 관광객들은 안 한다고 적혀 있다.

나무 위 앉아 있는 딱새 한 마리

 

조선시대에 조선왕조실록 및 문서를 보관을 하던 중요한 장소인 정족산 사고

조선왕실 초기부터 사고를 만들어서 실록 등을 보관을 하였으며 여러 번 침입으로 인하여 불에 타기도 하고 도난이 당하기도 일제 강점기에 모두 파괴가 되고 지금은 복원을 하였다. 문이 닫혀 있어서 내부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구경을 할 수 없지만 조선 태조 이성계 1392년부터 1863년 조선 25대 철종까지 472년 동안에 역사를 기록을 한 역사서이면서 인류 역사상 단일 왕조의 기록 문화유산으로 가장 큰 규모이며 우리나라 국보인 동시에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조금만 올라가면 산성을 볼 수가 있는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김포는 물론이며 영종도 및 인천에서 제일 높은 계양산까지도 한눈에 보인다. 이러한 아파트가 없는 시원한 풍경을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전등사 한쪽으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어 가을 단풍을 보며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참으로 좋게 느껴진다.

집으로 가는 길 아쉬운 마음으로

천년고찰 중 하나인 전등사 조선왕조실록을 보관을 하고 있던 사고 또한 역사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

깊어 가는 가을 슬슬 떨어지는 단풍을 보며 아쉽게만 느껴지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