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미스터 프레지던트 국가 기념식과 행사 이야기

하늘소년™ 2023. 2. 10. 13:15

미스터 프레지던트 국가 기념식과 행사 이야기 읽고


문재인 정부 5년 1825일 국가기념식과 대통령 행사에 대한 몇 가지에 대한 내용을 나온 책이다.
문재인 정부 5년동안 내 기억 속에 남는 장면은 많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판문점에서 한 남북정상회담이지 않을까 한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때 남북정상회담을 하는 장면을 TV에서 봤을 때 조금만 있으면 독일처럼 되지 않아도 왕래는 할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 개성공단 폐쇄등 더 악화된 남북관계가 아쉬웠는데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이 5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던 거 같았다.
이번에 알게 된 건 대통령 순방 중 정상에 선물을 보내는 것에 대하여 많은 부서들이 회의를 거쳐서 결정을 한다는 것 순방일정은 2달에서 3달전에 양국 간에 협의를 통해 마무리를 한다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면서 5년동안 순방과 함께 정상회담을 할 때 기억에 남는 장면들도 떠오르지만 제일 마지막 페이지에 있던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

애정을 가져야한다. 가까이 모시고 있는 대통령부터 멀게는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는 저 건너편 사람들까지 말하는 것이다.
어떤 정치적 입장을 가졌던 '직'을 맡는 순간부터는 '정치적 입장'을 버리는 것이 좋다. 우리는 국가 행사나 기념식, 추념식등을 준비하며, 종종 이 일이 '제사'와 같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사이가 나쁘고 밉고 싫어도 제사상 앞에서 가족들은 억지로라도 서로를 참고 예를 다하려 한다. 그 자리에서 극적으로 화해하고  서로를 이해하기도 한다. 국가 행사는 극단의 국민도 한자리에 모이게 한다. 어제까지 싸우던 여, 야도 이해가 다른 각 부처도, 세대도, 성별도 상관없이 한자리에 모인다. 반목과 질시를 잠시 내려놓고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독립유공자, 참전용사, 민주화 유공자를 존경해야 한다.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사람을 존경하고 그러한 마음에 진심을 담으면, 연출 기법을 모르는 것쯤은 아주 사소한 문제일 뿐이다.

자신보다 젊고, 어린사람에게 배워야 한다. 우리가 했던 모든 참신한 시도들은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 배웠다. 선배들이나, 윗세대에게 새로운 것을 기대할 수 없다. 그분들에게 배울 것은 다른 것이다.

이 책에 마지막 장에 적혀 있는 글인데 그 글을 보면서 국정운영을 하려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 국정철학이 간략하게 나와있다.
어떠한 직책을 맞는 순간 정치적인 이념은 없어야 되며 청와대에서 직책을 받아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들한테 보고 배워야 한다는 걸
나이가 많이 있다고 어린 사람들한테 무조건 이거가 맞는 거다가 아닌 그 사람들의 말을 하나하나 다 듣고 토론과 회의를 거치면서 배우는 자세는 나도 배워야 할 자세라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을 보면서 5년동안 국정을 운영을 하는데 어려움과 동시에 체력적으로도 힘들었겠다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