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도

과거로 시간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낙안읍성

하늘소년™ 2023. 3. 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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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시간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낙안읍성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전이 잘 되어 있는 읍성으로 소개가 되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구례 매화마을을 다녀오고 점심을 먹으러 벌교에 꼬막을 먹으러 다녀왔을 때 표지판에 낙안읍성이 보여 식사를 마치고 다녀오게 되었다.  이동을 하면서 보니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에 나온 곳 장소인걸 차를 타고 가다가 알게 되었다. 책은 읽으려고 10권까지 가지고 있지만 생각보다 어려워서 언제 볼 지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지만 한강을 대락 5번 정도 읽어 본 거 같다. 벌교 꼬막을 점심으로 먹고 낙안읍성을 도착을 하여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조선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온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읍성 성벽을 올라가 위에서 바라보니 요즘은 민속촌에서나 볼 수 있는 초가집이 눈앞에 펼쳐진다.

 

내가 다녀왔던 3월 중순에는 몇몇 곳곳에는 꽃들이 올라오고 있었지만 꽃봉오리로 볼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었다. 앞에 오래되어 보이는 하얀색 나무 약 400년 정도 되었다고 하였는데, 사람들에 삶이 길어야 백 년도 안 되는 세월 동안 작은 땅에서 그렇게 서로 잡아먹지 못하고 싸우는데 나무를 보면 한편으로는 한 곳에서 꾸준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자연에서 또 하나를 배워가는 거 같다.

살구나무 한그루에 기와집

남산골 한옥마을에 있는 집보다는 마당은 넓어 보이는 거 같은데 집에 있는 칸은 더 작아 보이는 거 같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초가집 뒤에 있는 동백나무

볏집 위에 동백꽃이 떨어져 있는 모습도 볼 수가 있었는데 붉은 동백과 볏짚에 조화가 색을 아름답게 보이는 거 같다.

 

만개를 한 매화

그리고 산수유

 

빼꼼 인사를 하는 동백꽃

 

낙안읍성 입구쪽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골목길로 들어오니 사람들을 보기 힘들다.

지금도 사람들이 살고 있는 낙안읍성

간판을 보면 민박집을 하는 곳들도 있고 폐허가 되어서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만 남아 있는 곳들도 보인다.

 

동백 위에 앉아 있는 참새

 

봄을 알리는 소식들을 들을 수 있는 꽃이 피어 있는 계절

성곽 위에서 바라보는 낙안읍성의 풍경

 

물속에 비치는 반영의 모습

 

과거로 시간 여행을 잠시동안 다녀올 수 있었던 낙안읍성

무조건 신제품이 좋은 것이 아닌 우리나라의 과거의 생활을 볼 수 있는 장소

앞으로도 보전이 잘 되어서 후대에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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