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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가면 딱 좋은 부천 무릉도원수목원

하늘소년™ 2023. 4. 21. 16:03

지금가면 딱 좋은 부천 무릉도원수목원

부천의 3대 봄꽃 축제인 원미산 진달래축제, 도당산 벚꽃축제,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 중 가장 마지막에 하는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를 이른 시간에 구경을 하고 왔는데 나무가 많이 있거나 하지 않아 한 바퀴 둘러보고 걸어서 10분 정도 소요가 되는 부천 무릉도원수목원에 가게 되었다. 4월 요즘 튤립을 볼 수 있는 시기라 부천 무릉도원수목원을 매년 오게 되는 거 같은데 튤립도 보고 많은 꽃 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가 있어 오게 되는 거 같다.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를 보고 이른 아침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이 없어서 구경을 하기 좋게 되어 있다. 예전에는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튤립이 반겨줬는데 올 해는 뭐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된다. 하지만 안쪽에 들어가면 예전에 튤립이 없었던 곳에 활짝 피어 있는 모습을 보고 역시나 실망을 시키지 않고 많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반갑게 반겨주는 튤립

인천대공원에 피어 있는 튤립보다 관리가 더 잘되어 있는 거 같다.

서산 유기방가옥에서는 한 종류의 수선화만 있었는데 여기 부천 무릉도원 수목원에는 한 가지의 수선화가 아닌 여러 종류의 수선화도 볼 수 있게 되어 있고 꽃들도 만개라 아름다운 노란색을 볼 수가 있었다.

 

올해는 평년에 비해 상당히 이른 시간에 꽃들이 동시에 올라오는 거 같다.

10여년 전 구례 산수유 마을을 다녀왔을 때 사진을 보니 4월 중순이었는데 지금은 약 한 달 정도가 빨라진 거 같고 겹벚꽃도 집 앞에서 4월 말 조금 늦으면 5월 초에 볼 수 있었는데 벌써 만개를 다 하고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 얼마 있으면 2월에 꽃들을 볼 수 있고 철새로 이동을 하는 새들도 텃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색이 참 이쁜 튤립

부모님 어린 시절에는 할미꽃은 보기 쉬운 꽃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특별한 장소가 아니면 보기 힘들어진 꽃 중 하나인거 같다. 올 해는 그나마 할미꽃을 보려고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창경궁과 인천대공원 서울숲에서 볼 수가 있었지만 평상시에는 보기 힘들다.

 

사람에 심장 모양하고 비슷한 금낭화

한쪽에는 수선화

반대편에는 튤립

올 봄에는 그동안 못한 꽃구경을 많이 하는 거 같다.

노란색 은은한 튤립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

튤립과 함께 아름다운 수선화까지 한눈에 볼 수 있었던 부천 무릉도원수목원

입장료도 저렴하고 대중교통으로도 오기도 편한 곳

꽃구경 잘하고 가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