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
체르마트 고르너그라트에서 일몰
고르너그라트에 올라가는 마지막 바로 전 기차를 힘들게 탑승을 하였습니다.
기차표를 사러 도착을 하였을 때 열차 출발을 하기 3분 전에 도착을 하였는데
오늘 바로 내려올 건지 아니면 내일 내려올 건지 물어보길래
오늘 바로 내려온다고 하여서 기차값은 스위스 패스도 50프로 할인을 받는데
거기에서 추가로 할인을 받아서 28프랑으로 티켓값을 줬습니다.
인터라켄에는 신라면을 주는데 고르너그라트에 오르면 진라면을 먹을 수 있어서
같이 라면을 먹을 수 있는 티켓을 달라고 하니
오늘 다 매진이 되었다는 슬픈 소식을 듣고 기차를 타러 갔습니다.
고르너그라트로 오르는 마지막 전 기차라 그런지 여유로운 기차
표를 열차 출발 시간에 받아서 기차를 타러 뛰어가니 웃으면서 천천히 오라면서
제 뒤에서 표를 사려고 하는 사람까지 태워서 갈 거라면서 이야기를 해줘서 기차에 탑승을 하였는데
다음날 낮에 이 곳을 지나갈 때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있었는데
확실히 막차 전 기차라 그런지 몇 명만 기차에 탑승을 하고 있었습니다.
기차에 탑승을 한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올라가다가
좋은 풍경이 있으면 사람들이 기차 안에 있던 사람들이 다 이동 반대편에
좋은 풍경이 나오면 다 그쪽으로 이동을 하면서 구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상하게 제가 마테호른만 오르면 좋아지는 날씨 밑에서 봤을 때는
구름이 조금 덮여 있어서 시원한 풍경을 보지 못할 줄 만 알았는데
상님에 은덕이 높은지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마테호른을 또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다시 한번 조상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면서
<론리플래닛 매거진 2017년 12월호에 올라간 사진>
중간에 오르다가 멈춘 기차
왜 오르다가 왜 올라가지 않고 가만히 있지 하였는데 그 당시에 범인은 양들
철길 위에서 가만히 휴식을 취하다가 기차가 와도 깜깜무소식 이동할
생각도 하지 않고 움직일 때까지 조금 기다리고 있다가 잠을 자고 있나
가만히 있다가 빵빵하는 소리에 그 때야 움직이는 양들
어찌나 귀엽던지 사소한 기억이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하나의 추억이 생긴 것만 같습니다.
기차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이는 마테호른
고르너그라트에 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구경을 할 수 있는 시간은 한 시간 정도밖에 시간이 없어서
급하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창문으로 보이는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풍경
이 풍경을 보고 왜 이렇게 급하게 행동을 했을까
여기에서 일몰을 보러 왔는데 그렇게 급하게 하지 않더라도
자연이 보여주고 싶으면 보는 것이고 오늘은 보여주기 싫으면 다음에 볼 수밖에 없는데
괜히 혼자 급하게 생각을 해도 안 되는 건 안되기에 천천히 둘러보자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고르너그라트에서 보이는 마테호른 빙하
스위스로 출발을 하는 날 빙하가 녹아서 산사태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여기 스위스에서 살고 있지는 않고 여행자로서 잠시 머무는 것이 다인데
2012년 5년 전에 왔을 때 날짜는 5일 정도 차이가 나지 않아서
비교를 할 수가 있었는데 한눈에 바라만 봐도 없어진 빙하.
기억 속에 있는 빙하는 바닥이 보이지도 않고 저 멀리 있는 능선에 작은 언덕 있는 곳까지
기억 속에 있는데 얼마나 빠르게 녹았는지 바닥이 보이는 빙하
지금은 시간이 늦은 시간이라 그때처럼 저 밑에서 빙하 하이킹을 하는 사람들도 볼 수는 없었지만
지금은 그런 걸 할 수 있을지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와서 현실을 감지하게 된 지구 온난화
만년 동안 녹지 않는다고 해서 만들어진 이름이 만년설이라고 들었는데
지금 현세대는 본다고 하여도 후대에는 과연 실제로 볼 수 있을지
사진 속에서만 보는 날이 없기를 진정으로 기원을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저렇게 셀카를 찍으려고 삼각대를 연결을 하고 릴리즈 연결을 해서 찍으려고 하는데
작동을 하지 않아 타이머로 해서 수십 번 찍어서 겨우 나온 사진
뛰어가다가 돌에 걸려서 넘어질뻔하고 중간에 잘리기도 하고
그러다가 고도가 높은 곳에서 뛰어서 그런가 숨도 차고 해서 한 장만 더 찍어보자고
생각을 하면서 도전을 하였을 때 나온 사진 한 장입니다.
마지막 전 기차를 타고 와서 그런지 전망대에는 사람들도 얼마 있지도 않았는데
다들 추워서 그런가 한 두 명 정도만 보이고 나머지분들은 어디에 갔는지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해는 이제 오늘 할 일을 다 마치고 마테호른 뒤로 넘어가는데
숙소에서 선글라스를 가지고 나오지 않아서 따가운 햇살을 바로 받아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알프스 산맥의 명봉인 마테호른
늦은 시간이라 사람들도 별로 있지도 않고 조용하게 일몰을 바라만 보는 것이
여기에 딱 라면만 먹으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과 함께 2년 전에는 기차를 타고 올라오면서
일출을 이번에는 반대로 일몰을 여기에서 보게 됩니다.
기차 시간은 조금 남아서 추위를 피해서 들어온 3100 호텔
입구에는 3100이라 큰 표시가 되어 있는 곳에 적혀 있는 낙서들
2년 전에 저기에다가 글을 적었더라면 이번에 잘 있나 확인을 할 수 있었을 거 같은데
그러지 못하기도 하고, 이번에는 펜을 가지고 오지 않아 아무것도 적지 못하고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고르너그라트에 위치를 하고 있는 작은 성당인 성 베르나르도 성당
잠시 들어가서 추위도 피하기도 하고 이렇게 날씨를 좋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기도를 하러 다녀왔습니다.
고르너그라트에서 바라보는 일몰
조금만 더 있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지만 기차는 출발을 해야 할 시간
기차를 타고 기다리고 있는데 운전사분이 이 곳 저곳을 다 둘러보고
아무도 없는 걸 확인을 하고 탑승을 하시는데 입구 근처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 한데 뭐라고
한 다음에 운전석으로 들어오라고 해서 구경을 하는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기차를 타고 가면서 보이는 마테호른
옆에 있던 사람들은 다 올라갈 때 보던 사람들이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해도
다 지고 깜깜하게 되니 다들 창문을 열고 왔다 갔다 하다가
다들 춥다고 사진 안 찍을 거면 문 닫는다고 하면서 문을 닫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나온 카메라 이야기 서로 자기 카메라 안 좋고 너네들 카메라가 좋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하면서 찍은 사진 보여주고 다들 좋다고 해외여행을 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사람들하고
사진 이야기를 하면서 3대가 덕을 봐야 볼 수 있다는
알프스의 명봉인 마테호른의 일몰을 봐서 잊지 못할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