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기-인천

색이 고운 수련을 볼 수 있는 경기도 시흥 관곡지

하늘소년™ 2018. 6. 20. 00:00

색이 고운 수련을 볼 수 있는 경기도 시흥 관곡지


화창한 6월

약간에 미세먼지가 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하고 있지만 축구를 좋아해도

요즘 주말에 집에만 있기 싫어서 웬만하면 외출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집 근처 및 서울 근교는 많이 돌아다니지만 어디를 가볼까 생각을 하다가

7월 8월에는 연꽃을 보러 많이 가는 관곡지를 수련을 보기 위해 

경기도 시흥에 위치를 하고 있는 연꽃테마파크로 향하였습니다.


시흥에 위치를 하고 있는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연꽃이 필 때는 주변에 주차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연꽃이 올라오지 않아서 사람들이 적었습니다.



관곡지는 시흥시 향토유적 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늘이 없기 때문에 햇빛을 피할 곳이 없어서

여름에는 더위를 먹기 좋아서 크기도 커서 매년 오게 되지만 다 둘러보지도 못하고

근처 수련과 함께 연꽃이 피는 곳만 항상 돌아다니게 됩니다. 



맨 처음 예전부터 계절을 잊어버린 코스모스가 관곡지에 온 걸 환영을 해주고 있습니다.



물 근처에 피어 있는 수련

수련과 연을 쉽게 비교를 하는 방법은 꽃 잎으로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일일이 꽃 잎이 몇 개인지

세어보는 것보다 물 근처에 피어져 있으면 수련

물 위에 피어져 있으면 연꽃이라고 생각을 하면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수련은 빨간색 노란색 보라색 등등 많은 색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실제로 존재를 하고 있는 꽃과 물에 비치는 반영이 이쁘게만 보입니다. 



수련을 찍으면 제일 어려운 점

물 근처에 있기 때문에 반영을 찍고 싶으면 서서 찍으면 반영이 이쁘게 나오지가 않고

앉아서 찍으려고 하면 앉자다 일어섰다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나중에는 꼭 운동을 한 것처럼 다리에 알이 생겨서 힘들기도 하지만

이쁜 꽃들을 보면 그런 것도 다 사라지는 것만 같습니다.



연 꽃을 많이 보러 가기도 하지만 처음으로 본 빅토리아 연

저녁에 피어서 아침에 해가 나올 때쯤 지고 3번만 피면 지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없는 빅토리아 연

도착을 하였을 때가 7시 조금 안되었을 시간이었는데 피어있는 모습은

지금까지 사진으로만 보다가 처음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꽃 사진을 찍다 보면 저만 그런 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활짝 피어져 있는 것보다

살짝 벌어져 있는 지금 이때가 가장 이쁘게 나오는 것만 같습니다. 



색색이 고운 수많은 수련들

예전에 왔을 때는 물닭이 뛰어다니던 기억이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보이지가 않습니다.



꼭꼭 숨어 있는 수련



같이 쌍으로 피어져 있는 수련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이며 전 세계 약 4,0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았다는 저어새

계속 호수를 바라보면서 무엇을 하나 보게 되면 아침을 먹으려고 사냥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조금 가까이 가던가 아니면 사냥감이 없어서 그런가 다른 곳으로 날아가고 조금 있으면

근처에 있는 곳으로 또 와서 사냥을 성공을 할 때도 있고 실패를 할 때도 있고

그렇게 성공을 할 때까지 기다려보기도 하였습니다. 



색이 고운 수련을 찍어보며 처음으로 사용을 해보는 미놀타 500 반사렌즈

빌려서 사용을 하는 렌즈인데 보케가 도넛 모양으로 나와서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벌써 6월 중순

일 년에 절반이 이렇게 금방 지나갔지만 수련이 피는 시기에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일 년 계획 중 못한걸 다시금 하게 하는 계절인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관곡지는 연꽃만 보러 7월 중순부터 8월 초에만 다녀오게 되었는데

6월 중순 색색이 고운 수련을 보러 다녀와도 좋은 곳인 것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