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23.01 싱가포르

싱가포르 여행 - 싱가포르의 이색 여행지 풀라우 우빈 (Pulau Ubin)

하늘소년™ 2023. 2. 3. 15:05

싱가포르 여행 - 싱가포르의 이색 여행지 풀라우 우빈 (Pulau Ubin)

지금까지 여행을 하면서 도심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  이번 싱가포르 여행 중 가장 기대가 큰 곳 중 하나 풀라우 우빈 (Pulau Ubin)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을 탑승을 해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까지 4번 터미널 (T4)에 하차를 하게 되었다. 저녁 비행기라 비행기에서 자고 새벽에 도착을 생각으로 풀라우 우빈을 맨 처음 여행지로 정하였는데 생각보다 좌석이 불편해서 잠을 불편하게 자기도 하고 창이국제공항 4 터미널에서 지하철을 탈 수 있는 3 터미널로 가는 버스가 6시부터 운영을 해서 도착을 한 다음 수속이 다 끝난 다음 30분 이상 기다려서 숙소에 짐을 보관을 하고 풀라우 우빈으로 가게 되었다. 여행을 준비를 잘하지 않게 되는데 이번에는 어머니하고 둘이서 가는 여행이라 생각보다 코스도 많이 잡지도 않고 동선도 간단하게 준비를 하였는데 공항에 도착을 한 다음 캐리어를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제일 먼저 공항에 캐리어를 보관을 하면 이동동선이 좋기는 하지만 다시 공항에 와야 된다는 불편함과 동시에 보관비가 비싸고 숙소로 짐을 보내주는 서비스를 하려고 하면 아침 도착시간에는 문이 열지 않아 이용을 못하여서 포기를 하였다.

두 번째는 지하철역이나 풀라우 우빈 선착장에 캐리어를 보관을 하는 방법인데 싱가포르는 지하철에 캐리어 보관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없으며 풀라우 우빈 선착장에도 짐 보관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없다는 걸 보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숙소에 짐을 보관을 하고 다시 나오는 방법인데 시간적이나 동선으로 가장 비효율적인 방법을 선택을 하였다. 창이국제공항에서 숙소인 페닌슐라 호텔까지 지하철을 타고 간 다음 다시 지하철이나 버스 혹은 택시를 타고 풀라우 우빈으로 가는 방법이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지하철을 타고 약 40분 정도가 소요가 되었으며 숙소에 도착을 하고 짐을 보관을 하고 구글지도에서 한 번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숙소 바로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풀라우 우빈으로 가게 되었다.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보는 지도를 보는데 이곳 버스도 많이 돌면서 다닌다. 풍경을 보면서 보면 공원이 많이 있다는 것과 불법주정자가 없다는 점 자전거가 도로에 앞에 달리고 있어도 차가 웬만하면 추월을 안 하는 것을 볼 수가 있었으며, 주변 분위기가 이상하기도 하고 표지판도 뭔가 이상해서 구글지도를 보게 되었는데 그곳이 교도소였다. 교도소 건너편에 학교도 있고 전원주택도 있고 공항 외곽모습까지도 볼 수가 있었다.

버스 종점이 풀라우 우빈 선착장 바로 앞이다.

바로 옆에는 창이 빌리지 호커센터가 있어 아침을 먹게 되었는데 한 바퀴를 돌아보고 내가 먹고 싶은 메뉴로 선택을 하였다. 치킨라이스는 싱가포르 5.5달러 딤섬이 들어가 있는 국수는 싱가포르 6달러

치킨라이스는 이번에 두 번째인데 홍콩에서 처음으로 먹었을 때는 향신료하고 느끼함 때문에 먹지 못하고 나왔는데 여기에서 먹은 것은 담백하니 따뜻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였으며, 딤섬이 들어가 있는 국수는 조미료가 강하게 있어서 소소하였다.

 

풀라우 우빈 선착장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되어있다.

바로 옆 말레이시아 국경을 넘어가는 배도 여기에서 탈 수가 있어 들어올 때는 짐검사도 다 하게 되어 있고 풀라우 우빈으로 들어가는 배 시간도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어느 정도 오면 기다리고 있는 배에 탑승을 해서 출발을 하는 시스템이다. 선착장에 도착을 하자마자 배가 출발을 하여서 오래 기다릴 줄 알았는데 5분 정도 있다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단체로 와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풀라우 우빈으로 들어가는 배 가격은 현금만 받고 일인당 4 싱가포르 달러를 받는다. 한 10분 정도 통통배를 타고 풀라우 우빈으로 도착을 하게 되었다.

 

풀라우 우빈 도착을 하고 근처에 지도가 있어 사진을 찍게 되었다.

구글 지도를 보면 쉽게 알 수도 있지만 혹시나 인터넷이 잘 안되거나 하면 사진을 보고 위치를 파악을 하기 때문이다. 내가 갈 곳은 제일 끝에 위치를 한 곳 첵 자와 습지대 (Chek Jawa Wetlands)까지 간 다음 Balai Quarry 호수 방향으로 돌아서 나올 예정이다.

10여분 배를 타고 내려서 마을로 들어가면 사람들이 자전거 대여점과 풀라우 우빈을 택시를 타고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곳이 있으며 식당과 마켓이 조그마하게 있다. 자전거를 상태를 보니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았으며 이번에는 하이킹을 할 예정이나 마을은 잠깐 구경만 하고 출발을 하였다.

 

싱가포르에 도착을 하고 딱 이날만 비가 없이 날씨가 좋았다.

다음날부터는 오전부터 시작이 된 비가 저녁 야경을 보기 전까지 비가 왔었는데 잠깐 비가 오면 선선해져서 좋기는 하지만 장맛비처럼 많이 내려서 돌아다니기는 첫날이 가장 좋았다.

모기약을 뿌리고 또 뿌리고 하였어도 모기들이 계속 밥을 달라고 나에게 밥을 달라고 하면서 온다. 나는 모기를 어느정도 잡으면서 다니지만 조용히 와서 내 피를 헌혈을 해주고 싱가포르에는 다 도심지 건물들만 있다고 생각을 하였는데 여기는 사람들도 없고 조용하면서 하이킹이나 자전거를 타기 참 좋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풀라우 우빈을 다니면서 이름 모르는 꽃들을 많이 볼 수가 있었으며, 갈림길이 있는 곳에서는 표지판과 함께 거리가 표시가 되어 있어 길을 잃어버릴 위험이 없고 자전거를 많이 타는 곳인 줄 알았는데 나처럼 걸어서 다니는 사람들도 볼 수가 있었다. 정자가 있는 곳에는 이곳에 사는 새들 사진과 함께 설명이 적혀 있으며, 의자에 앉아 휴식을 하면서 물을 마시려고 하였는데 멍멍이 한 마리가 오더니 엄청 찢으면서 따라오길래 물 마시는 걸 포기하고 빠른 걸음으로 가게 되었는데 반대편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는 사람을 보고 또 따라간다. 여기 근처에서 살아가는 멍멍이 같은데 순간 무서웠다.

 

돌아다니면서 볼 수 있었던 푸른하늘

거기에 야자수 바나나 시장에서는 몇 번 봤지만 실제로 자라고 있는 파파야까지 여기에서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바람도 없이 더웠는데 나무 가지들이 움직이길래 뭐가 있나 자세히 보니 야생에 살고 있는 원숭이들이 과일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사람들을 봐도 별 반응도 없고 자신들이 하던 식사를 계속하고 있었다. 이 이후에도 야생원숭이들은 계속 볼 수가 있었으며, TV에서 보는 멧돼지는 뭔가 느낌이 덤비거나 할 줄 알았는데 여기에서 보는 건 사람들이 오든지 말든지 관심이 1도 없는 애들만 있었다.

 

중간중간에 집이 있어 사람들이 살아가는 흔적들도 보이고 빈집들도 많이 보이는 거 같았다.

카페도 볼 수가 있었는데 휴식 좀 하다가 갈까 생각을 하였는데 사람들도 아무도 없고 주인도 없고 메뉴판만 있던 카페 

처음 들어올 때 마을에 있던 사람들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거기에 하이킹을 하는 사람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보지 못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100년이 넘은 나무도 키카 큰 것을 잘 느끼지 못하였는데 길 중간에 100년 넘은 나무 한그루가 있었는데 비가 수시로 오고 날씨도 좋아서 그런가 쭉쭉 뻗어 있는 한그루가 울타리 속에서 보호를 받으며 크고 있었다. 대나무가 쓰러져 있어 길을 막고 있었는데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바오가족들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나는 건 왜일까

 

선착장에서 한시간정도 걸어서 도착을 한 곳

첵 자와 습지대 (Chek Jawa Wetlands) 출발을 할 때 목표를 한 곳에 도달을 할 수가 있었다.

집이 한채 있는데 이곳은 현지인들이 살아가는 곳이 아닌 관광객들에서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동식물에 대하여 설명을 해 주는 곳이다. 물속에 고기들이 많이 살고 전복 비슷한 것도 있는 거 같고 요즘 많이 불쌍하다고 느끼는 투구게도 모형으로 전시가 되어 있었다.

 

주변 해변가를 걸어다닐 수 있게 만들어진 데크

데크가 해변가에서부터 섬 안에 들어가면 맹그로브숲이 있는데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다 데크로 연결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30미터가 넘는 전망대가 있었으며 전망대에 오르면 주변에 풍경이 한눈에 보여서 풀라우 우빈 하이킹을 하면서 땀을 식히기에 참으로 좋았던 곳이기도 하다. 

 

창이국제공항하고 가까워서 이착륙을 하는 모습을 수시로 볼 수가 있다.

 

TV속에서는 맹그로스 숲을 많이 봤었는데 실제로는 처음으로 보는 풍경

맹그로브숲을 보면서 싱가포르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크랩요리 오늘 점심에 먹을 생각을 하면서 이곳에서 크랩이 있나 봤는데 그 흔적조차도 볼 수가 없었다. (크랩도 이 날 점심으로도 먹지도 못하였다.)

원래 계획은 왔던 길이 아닌 호수가 있는 곳으로 돌아서 나가려고 하였는데 길이 폐쇄가 되어 있어서 그쪽으로 가지 못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게 되었다. 나무에 새가 앉아 있어서 뭔가 자세히 보니 딱따구리가 앉아 있었는데 풀라우 우빈에는 보호종도 많이 산다고 하는데 구글로 검색을 해보니 많은 사진이 나오는 걸 보니 보호종은 딱히 아닌 거 같다. 같은 종류로서 머리 위에 빨간색 깃털이 있는 건 수컷 없는 건 암컷으로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먹이 활동을 하는 것만 같았다.

올 때는 나무위에서 갈 때는 나무 밑에서 본 원숭이

자신들에게 해꼬지를 하지 않는다는 걸 아는 거처럼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다.

하지만 여기에 떨어져 있는 과자봉지를 하나하나 다 열어보고 하는 모습에 입맛이 맛 들렸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며, TV에서만 보던 새끼원숭이를 안아주면서 가는 모습을 보며 신기하게 바라보게 되었다. 멧돼지들과 같이 먹이를 먹고 있는 땅에 떨어진 먹이를 먹는 모습이 참으로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누가 싱가포르에서 야생 원숭이하고 멧돼지를 봤다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거기에 일광욕을 하고 있는 왕도마뱀까지

 

다시 풀라우 우빈 선착장으로 도착을 하였을 때 이번에도 역시 배는 바로 앞에서 출발을 하였다.

인원 12명 정도가 모일 때까지 주변에서 기다리면서 가방 정리를 하면서 약 3시간 정도에 하이킹을 마무리를 하게 되었으며 자전거를 타고 오는 사람들과 함께 배를 탑승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언제 다시 또 오게 될지 모르는 풀라우 우빈을 떠나게 된다.

 

※풀라우 우빈 가는 방법

MRT 타나메라역(Tanah Merah) 하차 후 2번, 29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창이빌리지 터미널 하차

터미널 바로 옆에 위치를 하고 있는 창이포인트페리터미널에서 작은 배(통통배)를 탑승을 하고 누가 풀라우 우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시내에서 2번 버스를 타고 창이 포인트페리터미널까지 약 한 시간 정도 소요

배는 인당 편도 4 싱가포르 달러 (현금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