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080미터에 위치한 치악산 상원사에 갑니다. 이날은 친구들과 치악산을 등반을 하러 갔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 버려서 상원사까지만 찍고 내려가자고 했습니다. 먼저 절벽에 우둑하니 서 있는 종각이 우리를 반기고 있습니다. 졸졸 흐르는 물을 한잔 마시면서 산을 올라오면서 목마름을 날려 보냅니다. 상원사의 대웅전이 보입니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은 신라말 무착대사에 의해 중창하였습니다. 다른 주장은 경순왕의 왕사였던 무착대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하면서 오대산 상원사에서 수도하던 중, 문수보살께 기도하여 관법으로 이 절을 지었다고 합니다. 심검당입니다. 검은 반야검을 말하며 검 중에 취모리검이 있는데 이검은 날에다 털을 올려 놓고 불면 털이 잘릴 정도로 날카로운 검이라고 합니다. 반야검은 이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