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기-인천

지금 가면 연꽃보기 참 좋은 관곡지

하늘소년™ 2021. 7. 17. 08:10

연꽃이 피는 계절

집에서 가까운 관곡지를 항상 다녀오며

연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항상 이른 새벽에 다녀오고 아침에 해가 나올 때 정도는 집으로 가는 걸 많이 하게 됩니다.

꼭 연꽃을 보러 관곡지를 오는 것은 또 아니다.

겨울에서 봄이 시작이 되는 시기에는 천연기념물 저어새가 여기에서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시기에 잘 맞춰서 와도 저어새를 볼 수가 있다.

이쁘게 떨어져 있는 연 꽃

배중에서도 가장 이쁜 꽃 배를 만들어서 유유자적 여행을 하고 싶은 생각도

관곡지에 오면 꼭 연꽃만 있는 건 아니다.

4월 벚꽃이 피는 시기에 한 번 왔었는데 사람들도 벚꽃이 피는지 잘 몰라서 그런가 아무도 없이 잘 구경을 했던 벚꽃과 수련을 보게 되었는데 활짝 피어 있는 수련

수련을 보면 앉아서 봐야 하기 때문에 다리가 조금 아프지만

연꽃보다 더 이쁜 거 같은 느낌이 있다.

작지만 수수한 느낌의 수련

한 곳에 몰려 있는 수련들도 색이 참 곱다

비가 내려서 우산을 쓰고 있는 수련

불교의 꽃이라 생각을 하게 되는 연꽃

내가 들은 이야기로는 한 종교에서 좋아하는 꽃 그리고 싫어하는 꽃이 있다고 한다.

유일하게 싫어하는 종교가 없는 꽃인 연

더러운 물에서도 자라며 깨끗하게 해 주는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궁궐 창덕궁에서도 후원에 애련지 애련정이 있는 거처럼 종교적이거나 나라에서 사랑을 받는 꽃인 거 같다

붉은색 연꽃

청개구리가 연 못에 떨어진 꽃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나도 저기에 올라가서 뱃놀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걸까

몇 번이고 꽃 위로 올라가려고 하였지만 실패를 한 청개구리

나중에는 포기를 하고 연잎을 우산삼아 숨어 있는다.

아름다운 은은한 연

활짝 피고 있지도 않고 꽃 봉우리도 아닌 상태

딱 이쁜 연

연잎을 우산삼아 숨어 있는 연

마지막으로 집으로 가기 전

실잠자리 한 쌍이 연 잎 위에 앉아 있는 모습까지

짧지만 관곡지에서 연을 볼 수 있어 좋았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