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를 볼 수 있는 홍성 거북이마을
오랜만에 다녀온 충청도여행
충청도에서 유명한 수선화를 볼 수 있는 서산 유기방 가옥을 다녀 올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겸사겸사 몇 곳 더 다녀올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맨 처음 해미읍성만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많이 남을 거 같고 개심사 청벚꽃 그리고 겹벚꽃은 4월 말에서 5월 초로 넘어가야 볼 수 있기 때문에 가보지 않은 홍성을 알아보던 중 수선화로 유명한 거북이마을을 알게 되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홍성 IC에서 차를 타고 한 10분 정도 달려서 도착을 한 홍성 거북이마을
2022년 4월 2일에 다녀온 거북이 마을은 초입부터 수선화가 심어져 있으며 개화는 약 30프로 정도가 되어 보이는 거 같았다.
마을이 작아서 사진을 찍으면서 한 시간 정도면 충분히 볼 수 있는 홍성 거북이마을
마을에 들어오는 길부터 벚꽃이 심어져 있어서 작년 벚꽃 피는 날로 계산을 하였으면 이맘때 벚꽃이 활짝 피어있을 거 같았는데 아직까지 꽃봉오리도 있지 않고 살짝 올라올 거 같은 느낌만 들었다.
약 2주 뒤 4월 15일 정도면 수선화하고 만개가 된 벚꽃을 같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홍성 거북이마을 초입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가는 길
매화가 다 피고 슬슬 떨어지고 있는 매화나무를 볼 수가 있었다.
마을에 들어가는 초입부터 수선화가 심어져 있으며
나무들이 노란색으로 물든 산수유 붉은 홍매화 매화까지 각각의 색을 자랑이라도 하듯 봄을 서로서로 알리는 거 같다.
올해 수선화는 2월 제주도에서 볼 수 있었는데 따뜻한 섬이라 평상시보다 2개월 정도 빠르게 본 거 같다.
그래도 지금 가장 이쁜 수선화
노란색 수선화는 이제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는 소식을 알려주는 거 같았다.
수선화하고 벚꽃이 함께 만개를 하면 이뻤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된다.
벚꽃과 수선화가 끝나면 보이는 홍성 거북이마을에 있는 대나무 숲
대나무를 보면 매번 같은 생각이 난다.
에버랜드에 있는 러바오, 아이바오, 푸바오가 여기에 있으면 대나무를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
4월 중순이 되면 죽순이 나온다고 해서 땅을 보면서 걸어 다니는데 죽순은 보이지 않았다.
대나무 숲 사이로 부는 시원한 바람
대나무가 있는 곳에 새집들이 있는데 낙서들이 재미있었다.
보증금 월세가 적혀 있던 새집 그리고 새 먹이가 그림으로 있던 새집 입구 출구가 적혀 있는 것들도 재미있는 새집을 구경을 하면서 대나무 구경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홍성 거북이마을
나 좀 찍어주세요 하는 표정으로 있어서 본 강아지 한 마리
초가집 옆에 피어있는 산수유
노란 산수 유하고 초가지붕이 잘 어울리는 거 같다.
홍성 거북이마을을 구경을 하고 주차장으로
그곳에도 수선화들이 보기 좋게 심어져 있었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다리가 아닌 일반 다리
거위 하고 오리가 같이 점심을 먹으러 다니고 멀리 가지 말라고 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는 거위
홍성 거북이마을에서 일주일 정도만 늦게 왔었으면 벚꽃과 함께 수선화를 함께 볼 수 있었을 거 같은데 그러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많은 꽃을 보면서 스트레스가 풀리는 하루를 보낸 것만 같다.
내년에 다시 오게 되면 벚꽃이 필 때 오고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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