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080미터에 위치한
치악산 상원사에 갑니다.
이날은 친구들과 치악산을 등반을 하러 갔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 버려서
상원사까지만 찍고 내려가자고 했습니다.
먼저 절벽에 우둑하니 서 있는 종각이 우리를 반기고 있습니다.
졸졸 흐르는 물을 한잔 마시면서
산을 올라오면서 목마름을 날려 보냅니다.
상원사의 대웅전이 보입니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은
신라말 무착대사에 의해 중창하였습니다.
다른 주장은 경순왕의 왕사였던 무착대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하면서 오대산
상원사에서 수도하던 중, 문수보살께 기도하여 관법으로 이 절을 지었다고 합니다.
심검당입니다.
검은 반야검을 말하며 검 중에 취모리검이 있는데 이검은
날에다 털을 올려 놓고 불면 털이 잘릴 정도로
날카로운 검이라고 합니다. 반야검은 이 취모리 검처럼 날카로워
온갖 번뇌망상을 베는 검이며, 심검담은 반야를 찾는 집이니 스님들의
수행처를 말하고 있습니다.
꿩과 구렁이의 전설이 있습니다.
지나가던 나그네가 꿩을 잡아먹으려는 숫 구렁이를 죽인 후
꿩들의 목숨을 구해준 나그네를 암 구렁이가 죽이려고 할 때
새벽에 이 곳 상워사에서 세 마라리의 꿩들이 자신의 몸을
대종에 던저 세 번의 종을 올리고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가면서
자신을살려준 나그네에게 목숨으로써 은혜를 갚은 곳이라고 합니다.
6.25당시 많은 부분이 훼손이 되었으나 1964년 보수하여 보존된 석탑입니다.
1100년 일행 도선 두 사람의 선사가 조성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제 해가 조금 있으면 질 시간이라서
빠른 걸음으로 밑으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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