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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마트 하이킹 - 손이 잡힐 듯 안 잡히는 마테호른을 보며 슈바르츠레(Schwarzsee)부터 체르마트(Zermatt)까지 하이킹을 하다.

하늘소년™ 2015. 5. 5. 21:50


오늘도 역시 하이킹을 하러 갑니다. 하지만 역시 날씨는 좋지 못합니다.

가는 곳마다 날씨가 왜 이러는지 참

오늘도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출발을 합니다.

오늘의 코스는 케이블 카를 타고 슈바르츠체 (Schwarzsee)로 올라간 다음에 체르마트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신발은 밑창이 다 떨어져서 미끄럽지만 신나게 올라갑니다.

시간은 너무나 저 코스를 이용을 하지 않고 뺑뺑 돌아가면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을 하여서 약 4시간에서 5시간 정도 소요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생긴 케이블카를 타고 슈바르츠체 (Schwarzsee)로 올라갑니다.

이 케이블카는 서유럽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전망대 글래시어 파라다이스로 향하는 곳으로 마테호른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가는 케이블 카 입니다.

거기서는 하이킹 안되기 때문에 중간인 슈바르츠체에서 내립니다.


여기도 2583미터로 높은 곳에 위치를 하였으며 케이블 카를 타고 12분 정도가 소요가 됩니다.

KBS 산 프로그램을 보니까 마테호른을 등정을 할려고 하면 여기에서 내려서 올라가는 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신발만 좋으면 베이스캠프 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살짝 올라가다가 한국 분들을 만나서 베이스캠프까지 같이 다녀오고 싶었지만

신발이 너무나 미끄러워서 포기를 한 기억이 생각이 듭니다.


밑에 보이는 작은 호수는 검은호수로 바로 그 옆에는 조그 만한 교회가 있습니다

저 위쪽 길로해서 위에 있는 작은 집 있는 곳까지 가서 다시 체르마트로 내려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바닥에 눈이 많이 있어서 미끄럽습니다.



체르마트와 이곳 저곳으로 가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특히 자전거가 마음에 드는데 올라 오는건 힘들어도 내려가는건 재미있는데

한 대 빌려서 올걸 그랬나 봅니다.


갈려고 하는 목표 한 곳으로 갑니다.

올라가고 있는데 눈 때문에 미끄러워서 두발이 아닌 네발로 기어가고 있습니다.

잘 못하면 미끄럼틀을 타고 밑으로 내려갈거 같습니다.


구름으로 덮혀 있어서 멀리 보이지는 않지만 저 밑에서 부터 기차를 타고 온 기억은 충분히

생각이 나고 있습니다.


눈이나 비가 올 거 처럼 있는데

바람도 많이 불지도 않고 높은 곳에 위치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구름만 있습니다.


너무나 올라 가는게 힘들어서 어떻게 가는지

카메라는 왜 사진을 찍고 있는지도 기억이 나지도 않을 정도로 가고 있습니다.


올라가기 정말 힘이 듭니다.

어휴 힘들어서 잠시 의자에 앉자서 휴식을 하면서 경치를 구경을 합니다.


30분 이상 올라 온 거 같은데 딱 30분 걸리는 거리입니다.

높이는 2780미터로 200미터 정도 올라왔습니다.

확실히 미끄러워서 천천히 올라 간 거 같습니다.


구름에 가려서 수줍은 애들처럼 얼굴을 잘 보여주지 않는 마테호른

저 위쪽에 베이스 캠프가 보이는데 저기까지는 올라가는데 힘들지는 않다고 하는데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신발 때문에 가보기 못하고 이 곳에서 멀리 보이는 베이스 캠프만 바라봅니다.


다시 밑으로 돌아갑니다.

산이 높으니 구름들이 가려있어서 정상을 가까이에서 보지 못하여서 아쉽습니다.


체르마트 밑에서 보이는 건물

딱 여기까지만 처음에 가보자는 목표로 왔었는데 목표를 달성을 하고 이제 내려 갑니다.


천천히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을 합니다.

산이 다 돌이라서 내려갈 때 조심을 해야 됩니다.

잘 못 건드리면 밑으로 쭉 미끄러질거 같습니다.


저 발 밑에는 체르마트가 작게 보입니다. 조금만 구름이 없었으면 하는 살짝 아쉬움과

나중에 산을 너무나 좋아해서 마테호른 정상에 오르면 얼마나 풍경이 멋있을까 하는 생각이 무척이나 들게 합니다.


표지판이 없는 곳은 돌 에다가 저런 식으로 길을 표시를 해두어서 저 표시를 따라 가면

쉽게 쉽게 하이킹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가 어디지 할 때즘 한 번씩 있어서 길을 찾기가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검은 호수라 불리는 곳으로 도착을 하였습니다.

반대편에는 조그만 한 성당이 있으며 반대편 산이 반영이 작지만 조금씩 비치며

물을 보니 마음속도 정화가 되는거 같습니다.


안에 들어가서 조용히 아무도 없는 곳에서 기도를 하여

남은 일정을 마무리 잘 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합니다.


이제 신나게 체르마트로 내려갑니다.

점심으로 먹을걸 어제 저녁에 사둔 과일 뿐이 없어서 내려가서 점심겸 저녁을 먹으러 

최대한 빨리 내려가고 싶은데 배경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그 배경에 취해 빠른 발걸음이 떨어지지가 않는 곳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 신나게 타고 내려갈 만한 경사로 여기에서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봤는데 너무나 신나 보입니다


나무로 표시가 된 갈림길 표시

길을 잘 보고 내려갈 길을 정합니다.

다른 길로 내려가면 시간이 무척이나 많이 걸리며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올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 옆에는 폭포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도 산이 이렇게 큰 곳인데 폭포를 한개도 보지 못하였는데 저기에서 딱 한번 보왔습니다.


시원하게 내려가는 물줄기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이 곳에서 시원한게 세수를 하고 다시 한번 힘을 내서 내려갑니다.


물이 밑에 등산로로 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돌로 막아서 내려갈 길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둔 흔적들이 가는 길마다

곳곳이 보입니다.


오호라 소들이 한가롭게 쉬고 있습니다.

저 소들이 차고 있는 방울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다른 집들 소마다 방울 소리가 틀린건지 아니면 잘 못 듣는건지 옆으로 이동을 하면서 다른 곳에 있는 소들을 보고 있으면

소 소리가 다르게 들립니다.


소들을 조심하라는 표지판인가요

특이하게 생긴 표지판도 한 개 있습니다.


이 곳에도 댐이 있어서 밑에 보기가 조금 겁이 납니다.

물은 조금 있어 보이는데 바람이 많이 불면 무섭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밑으로 많이 내려와서 그런지 눈은 전혀 보이지가 않고 푸른 초원과 잔디만 보일뿐 다른건 보이지가 않습니다.

눈이 조금 있어서 눈썰매를 타면 신나게 재미있게 빨리 초고속으로 밑으로 내려 갈 거 같은 생각이 무지하게 듭니다.


산장에서 맥주 한잔을 마시고 쉬면서 내려왔어야 되는건데

그 때는 왜 이렇게 여유를 즐기지 못하면서 다녔는지 

좋은 경치와 시원한 풍경을 보면서 맥주를 마시면 무척이나 잘 넘어갈 거 같은데


이제는 길도 하이킹을 하기에 너무나 깨끗한 길로 들어왔습니다.

위에는 돌로 되어 있기도 하고 좋지도 않았는데 여기는 걸어 다니기는 편하게 되어 있는 길로 들어왔습니다.


이 곳에서 소 냄새가 얼마나 다는지

그러다가 밑에 쪽으로 조금 내려가니까 소들이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 곳이 소들이 집 들이었던거 같습니다.

소들과는 의사소통이 안되니 물어보지도 못하기도 하였지만


이제 밑으로 다 내려왔습니다.

너무나 힘이 드는 하이킹 코스 중간에 내려가다가 사람들을 만났는데 내려온 코스를 말해주니까 

나보고 미쳤냐고.....

신발을 보더니 괜찮냐고 위험하지 않았냐고 물어보는 사람들

진짜 여기서 생각이 나는게 먹을것도 과일 몇개와 물만 가져가고 정말 미친짓을 하였구나 하는 생각이 확 들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이곳을 다 내려오니 힘든 것도 남아 있고 완연한 가을 날씨인데 옷은 다 땀 범벅이 되어서 

잠은 정말 푹 잘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체르마트에 있는 동안은 아무런 생각 없이 너무나 잠을 잘 자서 아침 일찍 일어난 기억들이 있는데

지금은 항상 잠을 자면 잔 거 같지도 않은 느낌이 듭니다. 


조용한 체르마트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겨울에는 스키 타는 사람들로 만원인데 지금은 시즌이 아니라서 사람들도 많이 있지도 않고

딱 조용하니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상당히 좋은 기분이 듭니다.

옆에는 물들이 밑으로 내려가는 소리와 바람들이 이동하는 소리

새들이 우는 소리등 자연과 조화가 몸속에서 부터 이루어 지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