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행 시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경기전입니다.
경기전은 어진박물관 옆에 있고 입장료도 같이 받아서 한 번에 두 곳을 다녀올 수가 있습니다.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보관하기 위해 세운 곳으로 많은 역사 유적과 유물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원래 경기전은 부속 건물을 거느린 웅장한 규모였다고 하는데
일제강점기에 절반의 땅을 잃고 부속 건물을 철거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을 하던 전주사고가 위치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 있던 조선왕조 실록은 유일하게 임진왜란 당시에 소실이 되지 않은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갑자기 궁금한 건
전주사고 안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잇는데 그곳에는 조선왕조실록에 대한 소개 및
임진왜란에 실록의 피난을 하는 방법 등이 자세히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실록이 정읍 내장산으로 옮겨졌고 계속해서 호남지방 침공이 예상이 되어서
내장산을 떠나 아산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이후 실록은 해주로 옮겨졌고 임진왜란이 소강상태에 이르자 강화도로 옮기고
정유재란이 발발하자 실록은 안주를 거쳐 평안도 안변의 묘향산으로 옮겨
임진왜란이 끝날 때까지 보전이 되었다가 임진왜란이 끝난 후 1603년 강화도로 옮겼다고 합니다.
이 곳에 태실도 있는데 서울에서 창경궁 안에도 태실이 있습니다.
이 곳에 있는 태실은 예종대왕 태실인데 태실은 왕가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그 태(탯줄)를 소중히 석실에 보관을 하였는데 그것을 태실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아무것도 모르고 지나가면 그냥 건물들이 있구나 하면서 걸어가던가
할 거였는데 예전에 학교에서 국사시간에 배운 내용인 전주 사고하고 경기전 등을 보면서
예전 조상들의 역사와 전통을 다시 한 번 뜻깊게 전주에서 배운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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