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간 그 날 부천 상동호수공원
태풍이 지나간 날
오랜만에 보는 깨끗한 하늘 그리고 날씨
원래 운동을 하러 가야 하지만 운동은 하루 안 하고 집 근처에 상동호수공원으로 나갔습니다.
4월에는 튤립 5월은 청보리 6월은 꽃 양귀비 7월은 날씨를 잊은 코스모스가 있습니다.
비가 오고 나서 그런지 보도블록에 비치는 반영
가을에 피는 코스모스는 계절을 잊어버린 것만 같습니다.
얼마 만에 보는 깨끗한 하늘인가
항상 이런 날씨야 되는데 일 년에 며칠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아쉽기만 합니다.
오빠가 빽은 못 사줘도 풍차는 구경시켜줄게 ㅠㅠ
튤립과 양귀비 그리고 유채꽃이 있던 장소는 아무것도 없는 벌판으로 바뀌었습니다.
집 근처라 상동호수공원은 많이 왔지만 처음으로 불빛과 함께 돌아가는 풍차도 보게 되었습니다.
비가 오고 난 뒤 물에 비치는 아파트
코스모스 위에 풍차가 돌아가는데
보케가 도넛으로 나와서 왜 도넛이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계절을 잊어버린 수많은 코스모스들
쉽게 볼 수 없는 푸른 하늘
이런 날씨를 보면 볼수록 정말 좋습니다.
푸른 하늘과 함께 비치는 약간에 붉은빛
건물과 자연에 조화
항상 이렇게 깨끗한 하늘만 보면 좋을 것만 같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날 깨끗한 하늘을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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