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행기를 타고 세비야에서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으로 가는 날입니다.
그래서 보지 못한 세비야 대성당과 그 안에 있는 히랄다 탑으로 갑니다.
들어가는 길이 엄청나게 기네요
앞사람 한데 물어보니 3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짐을 싸고 준비를 하고 있어서 너무 늦게 나온 게 문제인 거 같습니다.
인사뿐이 모르는 스페인어로 앞에 사람이 물어보는데 저는 한국말로
앞에 외국인은 스페인어로 말을 하는데 이상하게 통하네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거의 다 왔습니다.
몇 일 동안 지나가면서 자세히 보지를 못하였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크기도 크고 웅장합니다.
성당 앞에 가면 무교인 저도 숙연해집니다.
종려나무 잎과 방패를 들고 있는
엘 히랄디요(EI Giraldillo) 여인상 입니다.
세비야 대성당은 1248년 기독교도들이 세비야를 정복한 후 마을 중심에 자리한
모스크를 1401년까지 교회로 사용을 하였습니다.
이후에는 교회를 헐고 그 자리에 세계 굴지의 규모를 지닌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꼽히는 성당이 들어섰고
1507년에 완공을 하였습니다.
성당에 들어오니
매우 웅장하고 크기가 장난이 아니게 큽니다.
미사를 하면서 오르간 소리를 듣고 싶은데
듣지를 못하니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보고 싶었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화려한 무덤이 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역사적인 인물의 무덤을 앞에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1902년 스페인 정부가 쿠바에서 이장을 한 것입니다.
스페인에 묻히기 싫다고 하셔서
이렇게 들고 있습니다.
앞쪽으로는 마요르 예배당이 보입니다.
4명의 남자 어깨 위에 올려져 있는데
그 당시의 왕국인
카스티야, 나바라, 레온, 아라곤 왕국을 상징한 것입니다.
콜럼버스 묘 뒤편에는
성모 마리아 상과 아기 예수님이 그려져 있습니다.
성당 천장을 볼 수 있게 만든 거울입니다.
위 부분의 모양을 보면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합니다.
이 화려한 세공 장식품들을
만 든 다음에 올린 건지 아니면 다 올린 상태에서
조각을 한 건지...
이곳이 마요르 예배당이 있는 곳입니다.
고딕풍의 제단화 로서 1000여 명의 성서 속
인물들을 그린 제단입니다.
이곳은 신대륙에서 금을 가져와서 여기에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신대륙이 발견이 되면서 수 없이 강탈 당하고
문화재 및 유물 그리고 문화까지 약탈을 당하면서
어떻게 보면 발견이 되지 않았으면 이런 문화가 만들어졌을까 하는 생각과
사라진 유물 및 문화를 생각을 하면 가슴이 상당히 아픔으로 남습니다.
이제 성당 밖으로 나와
오렌지가 있는 정원으로 나옵니다.
아직 익지 않은 오렌지들이 나무에 주렁주렁 있습니다.
노란 오렌지들을 보고 싶었는데
아직 볼 수가 없는 게 아쉽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올 수 있겠죠.
비가 오면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배수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어라
이상한 그림이 있습니다.
저 그림은 무엇일까요????
저 그림은 바로 화장실 그림입니다.
저 계단 밑으로 내려가면 화장실이 있는데
다른 곳과 많이 틀리게 되어 있어서
사람들한데 찍어서 보여주니
아이디어가 좋다고 하네요
이제 화장실도 갔다 왔으니
세비야의 전경을 보러 히랄다탑으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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