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비두스로 갑니다.
오비두스는 CAMPO GRANDE 역에서
내려 축구장 반대편 초록색 건물 맞은편에
버스 탑승구에서 탑승을 하면 됩니다.
요금은 7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 정도 합니다.
리스본에서 한 시간 정도를 달려 도착을 한 오비두스
완전히 시골 버스 정류장 처럼 아무것도 없는 이 곳
역사적으로도 유례가 깊은 이 곳
성 안에 있는 작은 마을로서
산책을 하기에는 정말로 좋은 곳이다.
성문을 통과를 하면
아름답고 많은 이 아줄레주를 지나서
오비두스 마을로 향한다.
오비두스는 왕비의 도시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오비두스에 반한 왕비에게 왕이
오비두스를 선물한 이후 대대로 포르투갈 왕은 결혼 선물로
오비두스를 왕비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마을 중심가로 가면
현지인들보다는 관람객들이 더 많이 보인다.
이 작은 마을에서도 맛있는 술이 빠질수가 없다.
한국에 막걸리가 있다고 하면
포르투갈에는 진자라는 술이 있습니다.
저렇게 초코렛에 먹는 저 술은
술을 먼저 다 먹은 후 초코렛을 냠냠냠 먹으면 됩니다.
술이 얼마나 달고 맛있는지
2병을 사왔는데 집에와서 술병을 따자마자 사라져 버려서
이 맛을 지금이라도 다시 맛을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이 맛
사진으로 이 맛을 대신한다.
이상하게 그 나라의 전통주나 와인을 마시면 그때의 추억이
많이 떠올라서 그 추억을 삼키며 술을 마신다.
하지만 지금은 그 때의 술이 한병도 없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가게 저가게 모든 곳에서 진자를 팔고 있다.
하지만 이 가계에서 눈에 들어오는 건
색이 이쁜 저 물고기들만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성벽을 올라가기 위해 마을 끝으로 향한다.
마을 중간에 보이는 이 집
지붕 위에 푸짐하게 나뭇잎과 꽃으로 덮여있다.
이런 아름다운 마을에서 사는건 어떤 마음일까
시원한 바람과 푸른 하늘을 한눈에 볼 수 있으니
마을의 언덕에도 있는 집들
집들 사이에도 작은 틈 사이에도 있는 작은 나무들도
강한 생명력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벽 위에서 보이는
마을 밖에 보이는 성당
이제 성벽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 봅니다.
마을과 어울리지 않는 집도 있지만
저 성의 크기는 매우 웅장하며 크게 보입니다.
이 성벽을 따라 마을 및 그 주변을 보고 있으면
그리스의 휴양지인 한 곳
산토리니하고 매우 닮아 있다.
그래서 그런지 유럽에서는
신혼 여행하기 좋은 마을로 뽑힌다.
이 곳에서 조금만 가면 대서양 바다를 볼 수도 있다.
그런점에서는 많이 닮아 있는 거 같다.
대서양 주변에 전형적인 해안도시의 풍경을 간직하며
이 곳이 풍경을 눈에 닮아 둔다.
뷰파인더로 보는 풍경보다
실제로 보는 걸 좋아해서
아름다운 풍경을 멍 하니 있으면서 놓친 것도 많이 있는데
그 중에 한 도시 중 하나이다.
이렇게 오비두스를 구경을 마치고
잠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이 곳
예전의 왕비의 마을 그리고 향기로운 맛있는 술 진자
나무의 향기와 아기자기한 사랑스러운 마을 오비두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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