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ㄴ스위스

비가와도 눈이 와도 괜찮아 인터라켄 하이킹 피르스트(First)에서 부터 그린델발트(Grindelwald)까지

하늘소년™ 2015. 6. 8. 08:00


인터라켄에서의 하이킹 피르스트(First)에서 부터 그린델발트(Grindelwald)까지 가는 일정을 잡습니다.

케이블카를 25분을 타고 그린델 발트에서 피르스트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반바지를 입고 있는데 밑에 보다 더 추위와 싸리눈으로 인해 추워 죽을거만 같습니다.

원래는 반영을 보려고 왔는데 반영은 무슨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그냥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내려 갈려고 하다가 그냥 걸어가기로 합니다.


눈으로 인해 시야가 별로 좋지가 않고 9월달에 신나게 눈을 만나니 이상하지만 높은 곳이니까 눈을 많이 볼 수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야 만년 동안 녹지 않는 다는 만년설에 눈이 더 쌓여서 녹는 시간을 더욱 더 늦게 녹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 그린델발트까지 걸어서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가 됩니다.

하지만 눈이 저렇게 많이 오니 2시간 30분으로는 택도 없어 보이고, 넘어지지 않고 조심히 잘 내려오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실컷 눈 구경 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로 바뀌었습니다.


점점 눈이 많이 옵니다.

수르르 수르르 이렇게 어제밤에 부터 지금까지 계속 내립니다. 

저렇게 많이 오니 겨울에는 당연히 스키장이 되는건 당연한거 같습니다.


앞이 많이 보이지도 않고 가끔 가다가 집 뒤쪽에 있는 산을 가는데 이렇게 눈이 오거나 하면 잘 가지 않는데

이렇게 많이 오는 날은 처음 인 거 같습니다.

이렇게 눈이 많이 오니 춥기는 하지만 하이킹을 하니 그렇게 덥지도 않고 흐르는 땀은 바로 시원해 집니다.


특이하게 생긴 길을 따라 갑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갈 곳을 정하지 않고 이 길을 따라 갔으면 어디까지 갔을까 천국으로 가는 길일까

안개로 덮혀 있어서 잘 보이지도 않지만 이 길을 따라 가면 천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해도 믿을거만 같은 길


하얀색으로 모든 곳은 도배를 하여 온 세상이 하얀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늘도 하얀색 풀도 하얀색 처음으로 싸리눈이 아픈 걸 알게 해준 곳


하이킹을 하다 보니 중간에 구름 사이를 건너가는지 하얀색의 차가운 구름들 사이로 내려오니

앞에는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계속해서 잘 보이지 않는 곳

빨리 구름밑으로 내려가야 잘 보일건데 싸리눈 때문에 눈도 잘 뜨지도 못하고 춥기도 하고 구경을 무슨 그냥 빠르게 내려갑니다.

지금 생각만 해도 감기가 걸릴 정도로 너무나 추워서 빠르게 내려갈 생각만 합니다.


위에서 내려오는 물들이 지나가는 물길

이 길에서 조그만하게 물들이 모여서 밑에 있는 호수로 이어져 있고 그 호수는 강으로 만들어지고

강들은 지중해 바다로 나가서 전세계를 천천히 여행을 하면서 다니겠죠.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물들

지금처럼 깨끗하게 오염되지 않게 되기를 생각을 


구름들 사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안개인지 밑에 올라올 때보다 아니면 위에 있을 때인 피르스트에 있을 때 보다

눈들이 더욱더 내리면서 앞을 잘 보여 주지를 않습니다.


계속 내리는 눈으로 앞은 잘 보이지도 않고 길 옆에 있는 풀들은 하얀색으로 물이 더 들어 있는데

길은 눈 때문에 질뻑질뻑 그나마 미끄러운 신발이 아닌 다른 신발을 신고 왔는데 그 신발은 샌달이라서 미끄럽지는 않는데 

발이 너무나 차서 경치 구경 보다는 빨리 내려가서 발을 녹이고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을 합니다.


몇 일 전에 갔던 라이헨바흐 폭포를 지금 갔으면 소설 속에서 보던 그런 폭포를 만날 수 있었을까

이렇게 싸리눈이 바로 녹아 버려서 바로 작은폭포에 많은 물들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저기를 지나가야 되는데 무섭게 생긴 소

사람 손에 길이 많이 들지 않아서 그런지 야생에 가까워서 갑자기 생각이 난건 예전 여행 프로에서 나무 막내기가 있으면 소들이 전기 충격기인줄 알고

가까이 오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바로 주변에 떨어져 있는 막대기를 찻은 다음에 지나갑니다. 

저 소들은 지나가는 우리를 아무것도 아닌거 같겠지만 저 뿔을 보면 왜 이렇게 무서운지 다시 돌아갈 길도 없고 길은 이쪽 뿐인데 

소들이 무섭지만 가는길은 이 길뿐이라서 여기로 내려 갑니다. 소의 눈을 피해서 


소를 피해 빨리 내려오니 피르스트로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보이는데 안에는 올라가는 사람도 내려오는 사람도 아예 보이지가 않습니다.

날씨가 안 좋으니까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왜 여기에 올라와서 이렇게 싸리눈과 비를 맞으면서 내려 오는지 

하지만 나중에 되면 추억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신나게 내려옵니다.


내려 오다가 중간에 만난 놀이터 

우리나라하고 틀리게 놀이터가 되어 있는데 저기에서 오랜만에 줄도 타보고 의자에 앉자서 아무도 없는 놀이터에서 그렇게 놀다가 휴식을 취한 다음에 내려 갑니다.


쪽에는 나무들이 보이지가 않는데 이 곳에는 나무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을 합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이 곳에 나무들이 많이 있을건데 여기는 소들을 먹으라고 풀이 이렇게 많이 있는 건지 산에 소들이 먹는 풀들만 한 가득 하게 있습니다.

이 풍경을 보고 있으니 아름답다는 생각은 들지가 않고 

어릴때 시골에 놀러가면 한 없이 재미 있게 탄 비료포대 가지고 신나게 놀던 생각이 듭니다.

어릴 때는 그런 기억들이 한 개씩 있었는데 언제 부터 인가 그런 기억들이 사라지고 머리 속에 그런 기억들이 한 개씩 모여서 추억이 되듯이

 머리 속에 잔상처럼 기억에 남습니다..

이 곳에서 비료포대가 있으면 시원하면서 빨리 내려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길을 따라서 내려 갑니다.


편하게 쉴 수 있는 의자

저곳에 앉자서 올라갈 때 오던 비와 눈은 오지 않으니 조금은 쉬면서 이제 여유를 부리면서 옆을 볼 수가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올 때는 추우니까 빨리 내려오자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보다 아름다운 경치가 더 이쁘게 생각이 납니다.


사람이 사는 집에 아니고 소들이 사는 집들 

나무로 지어진 집들 소들이 살지 않고 사람들이 산다고 해도 될 정도로 자연과 잘 어울려져 있어서 보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소들이 넘어오지 못하게 철로 만들어진 줄로 표시가 되어 있고 가운데는 쉴 자리인 의자가 저렇게 있는데 

의자가 빗물에 젖여 있어도 저 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한번의 경치를 더 보게 됩니다.


내려 오면서 보는 집들 

저런 곳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으로 집을 보는데

아름다운 경치와 깨끗한 공기 하지만 고독이 있을거 같지만 그런 고독도 이런곳에서는 다 날려버리고 

평생은 못해도 한달만이라도 살아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구름안에 들어가 사라져 버린 산

모든 곳이 다 절벽이라서 무서워 보이지만 사람이 본성이라고 해야 되나 

저런 곳도 한번 쯤은 올라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제 여기에서 10여분만 걸어가면 그린델 발트 역으로 도착을 합니다.

눈과 비가 많이는 아니더라도 조금씩은 내렸지만 그것으로 인해 하이킹을 하면서 땀은 비와 같이 떨어져 나가 버려서

더 시원해 지고 몸은 더 상쾌해 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날씨를 내가 조정을 하지 못하지만 좋았더라면 이쁜 경치와 산 위에서 보는 융프라호의 아름다운 반영을 볼 수 있었을 건데

그것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는 곳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