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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여행 : 통도사 홍매화 그리고 봄 향기

하늘소년™ 2019. 3. 5. 09:30

경남 양산 여행 

통도사 홍매화 그리고 봄 향기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를 하고 있는 통도사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로

646년 신라 선덕여왕 15년 자장율사가 창건을 하였으며 산 이름은

영축산이라 한 것을 산의 모양이 인도의 영축산과 모양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그 옛 이름은 축서산이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통도사를 만든 자장율사가 643년 당나라에서 귀국을 할 때 가지고 온

불사리와 가사 그리고 대장경 400여함을 봉안하고 창건함으로써

초창 당시부터 매우 중요한 사찰로 부각이 되었으며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대장경을 봉안한 사찰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나중에 적을 경주하고 통도사를 같이 다녀왔으며,

사진은 지난 3월 2일 찍은 사진이므로 봄꽃 사진은 날짜를 참고를 하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3천원 주차비는 2천원입니다.


통도사는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로는 처음으로 가보는 곳이었습니다.

차를 가지고 통도사를 들어갔을 때 나는 미리 알았으면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를 한 다음 소나무 솔밭을 천천히 걸어가며

그나마 미세먼지가 없는 공기를 마시며 올라갔어야 하였는데

다음에 가게 된다고 하면 차는 밑에다가 주차를 하고

천천히 걸어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통도사를 맨 처음 보는 느낌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하늘

어제 그리고 오늘 미세먼지 때문에 목이 아파 죽을 것만 같은데 

가지고 오고 싶은 깨끗한 하늘

미세먼지가 없는 하늘을 보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고 하루하루 공기에

소중함을 느끼는 하루가 점점 되는 것만 같다.

매화 그리고 홍매화 산수유는 피어 있는 꽃들을 보니

이번에 겨울이라는 것이 있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춥지 않아

빨리 봄이 오는 것이 기쁘다고 해야될 지 아니면 지구가 더워진 것 때문에 빨리와

이번 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지 벌써 부터 걱정이 됩니다.


통도사 천왕문

1337년 취암 대사가 건립했다고 전해지는 곳

내부에는 거대한 목조 사천왕상이 있으며 동서남북을 관장하는

불교의 수호신으로 손에 각기 다른 지물을 들고 있는데 지문은 경전에 따라 일정하지 않으며,

신라 이래의 조각이나 불화에서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봤을 때 매화나무보다 건물 극락보전이 한눈에 먼저 들어왔다.

극락세계에 머물며 중생을 위해 자비를 베푸는 아미타불을 주불로 모신 전각으로

1369년 고려 공민왕 때 창건을 하였고 1801년 조선 순조 1년 고쳐 지은 후

20세기 초 다시 수리를 하여 지금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건물 외벽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한지에 그려진 것이 아닌

건물 외벽이라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였지만 흙벽에 저렇게 그린 것이

오랜 세월 동안 무너지거나 하지 않았다는 것이 더 신기할 뿐이다.


통도사에 활짝 핀 홍매화

홍매화는 서울에서 보려면 창덕궁 낙선재 뒤쪽 후원 근처에 한 그루

서울 강남에 있는 봉원사에서만 봤었는데 몇 년 만에 홍매화를 보는 것만 같습니다.

봄이 오는 소식을 듣는 것만 같습니다.

벌써 봄꽃이 이렇게 활짝 핀 걸 보면 2019년 2달 동안 무엇을 했나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은 정말 빨리 간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바로 옆에 새들이 나무 한 그루에 앉아 왔다 갔다 하는 소리를 듣고 왜 저렇게 많이 있지

그 생각이 들어 그 나무를 봤는데 보이는 직박구리

나무에는 가을에 남아 있는 감

겨우내 밥을 많이 먹지 못하였는지 작년부터 있는 감을 급하게 맛있게 먹는 모습도 보인다.


통도사의 홍매화

그리고 그 뒤에 있는 매화

봄을 알리는 소리

새싹이 피어나는 계절


매화 뒤에 붉은 홍매화


보물 1711호가 있는 통도사 영산전

내부에는 52점의 벽화가 보존이 되어 있으며

25장면의 벽화는 모두 석가모니불과 관련된 것들이다.


통도사 약사전

중생의 질병을 고치고 목숨을 연장시키는 약사여래를 모신 법단

1369년 고려 공민왕 때 만들었으며 18세기 초 영산전을 중창할 때 함께 고쳐 지은 후

20세기 초에 다시 수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벌써 그리고 조금은 꽃이 떨어진 것도 혹은 아직도 꽃방울이 있는 것들도 보인다.

꽃이 떨어진 건 날씨를 알지 못하고 일찍 핀 것이고

아직까지 꽃방울로 있는 건 내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하면서 


통도사에 핀 봄향기


통도사에 핀 봄향기


통도사에 핀 봄향기


작년 산수유 열매 그 위에 핀 산수유 꽃

이렇게 된 건 지금까지 보면서 처음으로 보는 것만 같다.

노란색 산수유 꽃에 작년에 산수유 열매

단색이 아닌 붉은색과 노란색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것인가

처음으로 보게 되어서 그런지 절에 있는 기와 그리고 꽃이 잘 어울리는 것도 처음으로 알게 된 것만 같다.


통도사에 핀 산수유 그리고 작년 열매


통도사에 핀 봄향기


사찰에 가면 좋은 글들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쓸데없는 잡담이 천 마디라도 한마디 진리만은 못한 것이다.
들으면 마음이 밝아지는 유익한 한마디가 귀한 것이다.


남의 잘못을 탓하지 말라
남의 단점을 보지도 말라
나의 잘못을 변호하지 말라
나의 단점을 고치기에 힘쓰라.


봄에 기운이 담긴 생화


흥선대원군에 친필 현판인 금강계단


통도사에 핀 매화


통도사에 핀 매화


통도사에 핀 산수유


통도사에 핀 봄꽃


세계 문화유산 통도사

양산 통도사에 봄 향기

향기로운 봄 향기를 미리 볼 수 있었던 곳

이렇게 새로운 계절이 시작이 되는 것만 같습니다.

봄 향기 가득 있는 통도사의 봄을 느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