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간 동해
망상해수욕장은 거의 10여 년 만에 간 거 같습니다.
그냥 바다를 보고 싶기도 하고 일출을 보고 싶기도 하고
요즘은 여름처럼 빨리 나오는 것이 아닌 늦게 6시 30분 정도에 일출이 시작이 되어서 늦잠을 조금 자고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삼각대를 가지고 바다로 가는 길
붉은 여명이 바다에
전 날 저녁에만 해도 해안가에는 구름이 없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생긴 많은 구름들
보면서 일출은 보기 힘들거라는 생각을 더 하게 되었습니다.
붉게 타오르는 하늘
태양이 올라올 준비를 한다.
구름 때문에 일출은 보기 힘들거 같은 생각
구름이 없는 일몰은 많이 봤었지만 일출은 지금까지 딱 한 번만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보지 못할 거 같은 느낌만 든다.
모든 곳이 다 붉은 하늘이 아닌 태양만 오르는 곳만 붉은 하늘
저 멀리 보이는 배
해안가에는 이른 새벽부터 낚시를 하는 사람들
해무 때문에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진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붉은 하늘
구름이 없으면 하는 아쉬움도 살짝 존재한다.
구름에 숨어있는 태양은 수줍은 듯
얼굴을 잘 보여주지 않고 서서히 올라온다.
태양이 올라오니 따뜻해지는 기분
그 밑으로 지나가는 어선 한 척
과거에는 눈에 보이는 수평선은 폭포가 있어서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을 하였는데 지금은 그 끝이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고 마음을 가득 담을 수도 있는 마음 편안한 곳 같은 느낌이 든다.
오랜만에 본 동해바다 일출
붉은 하늘과 함께 시원한 바다소리가 한 폭의 그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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