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2016.11 군산,전주

늦가을에 다녀 온 군산 전주 2박3일 프롤로그

하늘소년™ 2016. 12. 1. 00:00

늦가을에 군산과 전주를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인 전북 현대 알아인에 경기를 보러 가는 것이

최우선이고 경기만 보고 오기에는 아깝기만 해서 하루를 휴가를 사용을 해서 

군산과 함께 전주를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군산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일제강점기때 수탈의 현장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가 있어서 울화통이 터지는걸

겨우겨우 참으면서 돌아다니고, 전주는 올해만 두 번째 가는 건데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은행나무잎들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걸 알았고 축구의 열기를 느낄 수만 있었던 거 같았습니다.



군산에 도착을 하자마자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걸어서 제일 먼저 간 곳은 경암동 철길마을입니다.

얼마 전까지 실제로 기차가 다녔다고 하는 곳인데 그때의 흔적은 마을 사이에 있는 철길뿐이고,

옆에는 다 상점이라 예전에는 어떻게 되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흔적들을 보기가 힘든 거 같습니다.

지금은 그냥 예전에 기차가 마을 사이로 다녔던 곳으로 관광지가 된 곳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지금은 군산 근대건축관으로 사용을 하고 있는 곳으로써 군산의 근대건축물에 대한 모형물이 있고,

조선은행에서 어떻게 돈을 강제로 가져갔는지, 조선은행의 금고 당시에 사용을 하던 돈도 전시가 되어 있고,

2층을 올려다보면 군산에서 3.1 운동을 한 날과 나라를 일본에 잃어버린 경술국치 1910년 8월 29일

역사는 반복이 되지 않기 위해 배우는 것인데 지들 밥그릇이나 채울 줄 아니 아는 

애들이 근데 하는 짓을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역사는 계속 반복이 되는 것만 같습니다.


아침도 먹지 않고 출발을 하여서 늦은 아침을 먹으러 간 빈해원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물짜장을 먹어보는데 맛이 담백하면서도 깔끔하고 배고프고 했으면 

한 그릇 더 먹고 싶은 충동도 생겼으며, 분위기도 다른 곳과 틀려서 남다르게 느끼면서 먹었던 거 같습니다.


음식 같은 거 심부름 때문에 사가는 거 아니면 줄을 서서 먹거나 하지도 않아서 

이성당도 안 다녀오려고 하였는데, 갈 때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서 선물용으로 

몇 개 사고해서 나왔는데 생긴 줄 

한 개 먹어보고 입맛에 맛지 않는 빵 동네 빵집이 더 맛있는 거 같습니다.


히로쓰 가옥에 들어가서 구경을 하고 있는데 조금씩 내리는 비로 인해 어디로 피하고 싶은데 피하지도 못하고

가이드분이 이야기를 해 주는 걸 들었는데 일본 가옥의 특징은 집에 큰 문이 있어서 

정원을 볼 수 있게 만들고 거기에 연못을 만들어서 밖에서도 이것저것 구경을 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 그것을 잘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옥 안에는 구경을 할 수가 없고 정원만 구경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있는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

가장 인상이 깊었던 건 동국사 대웅전 바로 앞에 있던 소녀상 어처구니 없는 협상을 하면서 없애는 

협상이나 하고 있는 정부를 보고 있으니 이것을 보니 정말로 한심하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걸어가다 본 군산 항쟁관

독립열살분의 사진들도 있고 일제강점기의 군산의 항쟁에 대한 역사가 있으며, 당시의 고문도구들이 

몇 개가 전시가 되어 있는데 어떻게 저런 걸로 그렇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이 사람한데 그렇게 학대를 하는걸

나중에 그렇게 한걸 꼭 당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비를 피하면서 늦은 점심을 먹고 군산에서 전주로 넘어가려고 하는 도중에 본 초원사진관

8월의 크리스마스를 촬영을 한 곳

영화의 세트장으로 만들었다가 영화를 다 녹화 후 파괴한 다음에 다시 만들었다는

초원사진관 영화를 보지 않아서 아무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전주에 넘어와서 아침에 서글프게 비가 오는데 전주 경기전 앞에 떨어져 있는 노란 은행나무의 

잎들이 떨어져 있는 걸 보고 아무도 없기도 하여서 

전주 한옥마을의 느낌이 더 살아 있기도 하면서 아름답게만 느껴졌습니다.

가을의 추억을 남긴 채 지나간 가을의 모습

비가 오기도 하면서 은행나무에 잎들이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쓸쓸해 보이기도 하면서

시간이 지나가는 것이 너무나 아쉽게만 느껴지기도 하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딱 한 달 전의 날씨로 되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옥류마을로 가려고 하다가 본 한벽당

예전에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주의 모습은 정말로 아름답다고 하였는데 

지금은 높은 건물도 많이 생기고 주변에 도로도 많이 생기기도 하여서 

당시의 경관하고 많이 틀린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지만 비가 오고 있어서 

그런가 물안개로 인해서 풍경도 이쁘기도 합니다.



아직까지 나무 전봇대가 남아 있는 옥류마을

예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기 한다고 하는데 어릴 때 친구들과 함께 말뚝박기를 

한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 오르기도 하며, 저 멀리 보이는 전주향교의 모습은 

노란 은행나무의 단풍들로 인해서 한눈에 알아볼 수가 있었습니다.


전주의 자만벽화마을

노란 단풍나무가 길을 덥고만 있는데 그곳을 향해서 걸어가고만 싶은 생각이 들게 되며,

하지만 아침부터 관람객들이 많이 있던데 조용히 다니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영은 어떻게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여기에서 살고 있다고 하면 

소음으로 인해서 여기에서 지내는 건 불편할 것만 같습니다.


비가 오는 날의 오목대

비가 하늘에서 계속해서 내려와서 오목대에서 내려다보는 한옥마을을 보지 못하였지만,

비가 오는 날 붉은 단풍과 단청의 색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만 같습니다.


오목대 밑에서 내려다보는 전주 한옥마을의 모습

아침에는 사람들이 별로 있지 않았는데 오후가 되니 많아지는 사람들

밑에서 구경을 하는 것보다 위에서 이렇게 내려다보는 것이 더 아름답게만 느껴집니다.

저번에는 이곳에 왔을 때는 밤에 늦게 와서 이렇게까지 보지 못하였는데

지금 보니 훨씬 더 좋은 것만 같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 골목길에 모습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보다 이렇게 골목길을 돌아다니는 것이 색도 더 곱기도 하면서 아름답게만 느껴집니다.



은행나무의 잎들이 떨어지면서 모든 길들을 노란색으로 길을 들인 경기전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보관이 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면서 조선왕조의 실록을 

임진왜란 때도 무사히 보관이 되어 있던 곳 그것 때문에 

조선왕조의 역사를 지금까지 쉽게 알 수만 있었던 곳입니다.


조선 초기에 지었다는 전주 풍패지관 전주를 찾아온 관리나 사신들의 숙소로 

이동이 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현지인들에 편안한 휴식의 공간으로 있는 것만 같아 보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가려고 했던 것은 전주 알아인에 축구경기

2대 1로 역전승을 하면서 오랜만에 재미있게 축구를 보기도 하고 있는 스트레스를 다 풀고만 온 것 같습니다.

늦가을 군산과 전주의 2박3일의 여행 이제 시작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