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19.05 대만

슬픈 전설이 있는 대만 아리산 자매연못

하늘소년™ 2019. 7. 18. 07:00
슬픈 전설이 있는 대만 아리산 자매연못


지금까지 먹어본 세상에서 제일 맛이 없는 조식을 먹은 커피 한 잔을 하고

잠시 휴식을 하고 아리산 산림열차역으로 향해 걸어갔다.

오전 9시 쟈오핑역으로 가는 첫 기차

일출을 보러 주산역으로 가는 기차 하고 틀리게 사람들이 없다.

여유로운 기차를 타고 7분 정도를 간 다음에 도착을 한 쟈오핑역


주산역에서 아리산역으로 내려오면 산림열차에 조금이라도

늦게 나오면 빨리 하차를 해야 된다고 재촉 아닌 재촉을 하는데

쟈오핑역에서는 별 관심이 없는 듯 내리든지 말든지 별 관심도 없고

산림열차 앞에서도 사진을 찍고 기차역으로 나가는 길

나는 앞에 고등어가 왜 이렇게 많이 있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앞에 가서 자세히 보니 역시나 산에 무슨 생선이 당연히 없었으며

종이가 많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내가 알지 못하는 글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대만 아리산은 벚꽃이 유명하다고 한다. 

대표적인 아리산에도 한국어로 된 지도가 있는데 거기에도 벚꽃길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3월 말에서 4월 초에 벚꽃이 피지만 아리산에는

2월 중순만 되면 벚꽃이 피기 시작을 하여 대만에서

유명한 벚꽃이 피는 곳이라고 한다. 

내가 아리산에서 하이킹을 하면서 많이 본 나무가

벚꽃나무이었으며 벚꽃이 떨어지고 검은색 열매가 많이 있었다.


숙소가 있는 곳에 나무가 잘려 있는 것이 있어 나이테를 봤었는데

몇십년 정도 보다가 포기를 하였는데 

거기에서 보다 더 두꺼운 나무 아마 수백 년 이상 삶을 살았다 이 곳으로 오지 않았을까.

줄로 막혀 있는 것만으로도 봤을 때 성인 3명 정도는 될 정도의 크기

나무에 큰 나비인가 나방이 앉아 살아있는 것인지 모형인지 궁금해

자세히 보고 있으니까 나를 의식이라도 했는지 움직임을 보여주고

뒤에 있는 직원이 나를 유심히 바 보고 있어 여기 뭐 앉아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니 웃고 넘어간다.


자오핑역에 표지판

표지판을 따라 자매 연못으로 간다.


아리산 전 구역이 금연구역인데 그중에서

몇 곳만 흡연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자오핑역 바로 옆에 호텔

그 호텔을 지나갈 때 담배연기가 코를 찌르고

빠른 걸음으로 길을 따라 걸어가게 된다.


안개 사이로 보이는 수많은 나무들

나무를 심은지 오래되어 보이지는 않는다.


사람이 들어가서 자도 될 정도의 나무

뿌리가 하늘로 올라와 성인 한 명이 들어가도 될 정도의 크기

울타리가 있어 들어가지는 못하였지만

예전에 사람들이 들어갔던 흔적들이 보인다.


자연이 만든 예술품


흙 위에 올라온 나무뿌리


지도를 봤을 때는 상당히 멀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걸어서

10분도 안 걸리는 자매 연못

이 곳에는 총 2개의 연못이 있다.

한 개는 언니 한 개는 동생

슬픈 전설이 있는 연못

예전에 한 자매가 같은 한 남자를 좋아해서 둘이 싸우기 싫어서

동생이 연못에 빠져서 죽고 그 소식을 들은 언니가 물속에 들어갔다는

슬픈 전설이 있는 곳 아리산 자매 연못


하지만 내가 갔을 때 아리산에 있는 자매 연못은 하늘에서 내리는 비

연못으로 내려오는 안개


옆에 산책로에는 수백년은 되어 보이는 나무

잘린 나무위로 새로운 삶이 시작을 하기도 한다.



연못 사이에 있는 정자

슬픈 전설이 있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죽은 나무 위에 또 다른 나무가 태어나고

삶이 시작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소


자매연못에 있는 동안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볼 수 있었던 계절

날씨가 좋았다가 잠깐 사이에 또 비가 내리고 시원해졌다 추워지고

하지만 오래된 나무들 사이에 있는 호수

슬픈 전설이 있는 아리산 자매연못 하지만 이 곳은 좋은 곳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