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마지막 해넘이
2019년 마지막 해넘이
작년에는 진짜 많은 일들이 있었던 거 같다.
좋았던 일 안 좋았던 일도 많이 있었고 11월 중순부터 현타가 와서
모든 것을 다 하기 싫었어 한 달 넘게 그것이 가서 힘들었던
2019년 마지막을 계양산 정상에서 해넘이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서해바다로 떨어지는 일몰
한 해가 가고 또 다른 한 해가 오고
과거 사진을 보니 2018년 마지막 일몰도 여기에서 바라봤었는데.
2018년도 마지막에 일몰을 바라보며 소원은 빌지 않았던 거 같은데
올해는 소원을 빌어 보게 되었다.
꼭 할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용기하고 힘을 달라고 기도를 하며 2019년 마지막 해넘이를 바라보게 된다.
오랜만에 오게 되는 계양산
가까우면서도 잘 오지 않는 곳인데 작년 한 해
뭐가 바쁘다고 그렇게 오지 않았을까.
2019년 마지막 해넘이
바다 저 멀리 해무가 심하게 있어서 오메가는 보이지 않을 것만 같은 날.
날씨는 추운데 바람 한 점 없어 날아가지 않아
구름 사이에 들어갈 것만 같다.
예상은 하였지만 구름 속으로 들어가는 2019년 마지막 태양
매일 365일 같은 태양이 하늘을 비추어주지만
왜 마지막 일몰과 첫 일출은 특별할까
새로운 다짐과 한 해 동안 하지 못한 아쉬움 이룬 것들을
확인하는 자리이지 않을까.
이 태양을 보며 나는 아까 말을 한 것처럼 오랜만에 소원을 빌었다.
할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2019년 태양은 집으로 떠나갔지만 하늘에는 여명이 남아있다.
바로 내려가기는 아쉬워서 야경을 찍고 싶었지만 날씨가 추워
너무 추워서 딱 사진 한 장만 찍고 집으로 가자는 생각이 들어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한 장을 찍고 집으로 가게 되었다.
위에서 바라보니 차 들이 진짜 많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보게 되었으며
야경이 화려한 건 우리가 열심히 일을 해서
그 불빛 때문에 밤하늘을 빛나게 해 주는 거 같아 왠지 슬퍼 보이게 되었다.
2019년에 마지막 일몰
한 해 동안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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