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ㄴ잉글랜드

유럽 배낭여행 16일차 - 런던 올림픽을 성화봉송을 보러 하이드 파크 공원(Hyde Park)에 가다.

하늘소년™ 2014. 9. 2. 07:35


자연사 박물관을 나와 하이드 파크 공원으로 향하게 되었다.

런던 올림픽을 할 때 하이드 파크 공원에서 공연을 한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자연사 박물관에서 20여 분을 걸어 도착을 한 하이드 파크 공원

올림픽 전날이라서 그런지

2주 전에 느끼지 못한 전 세계의 축제인 올림픽의 기분을 받으러 왔다.

하이드 파크에 도착을 하자마자 들리는 음악소리 

그 소리에 이끌려 나는 따라가게 된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앨버트 기념비 (Albert Memorial)

고딕 양식의 기념비로 빅토리아 여왕의 앨버트 공을 위해 세운 기념비이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2014 소치올림픽 홍보 잘

김연아 금메달을 빼앗아간 나쁜 놈들

메달을 다시 돌려달라 돌려달라.



계속되는 음악소리에 따라

나는 계속 걷다 보니 이번에는 로열 앨버트 홀 (Royal Albert Hall)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함성은 더욱더 커지고 나는 더욱더 빠른 속도로 따라가게 된다.



여기에  경찰과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있는지



앞에 있는 사람한데 물어보니

잠시 후 여기에 런던 올림픽 성화봉송이 지나간다고 한다.

20여 분만 기다리라고

처음으로 보는 성화봉송 이렇게 본다니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될 거 같다.



어어어

점점 소리가 커진다

이제 오는 건가



아 아니구나

모든 사람들이 다 허탈감



하늘에 떠 있는 헬기

나 좀 찍어줘요 여기 있어요



점점 더 소리가 커진다

무슨 소리인지

가운데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을 하고



하이드 파크 공원에서 

런던 올림픽의 성화봉송을 보게 될 줄이야

이게 웬일 인가




솔직히 누가 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너무나 좋은 추억일 뿐



그리고 저 때 나도 BBC에 나왔다는

그 장면을 집에서 찻아볼려고 해도 나오지가 않는다.

그 다음날 부모님한데 전화가 오더니 TV에 내가 나왔다고....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찾아봐도 보이지가 않는다.



내 눈앞에서 사라지는 성화

이렇게 나는 내 생에 처음으로 성화봉송을 하는 걸 봤다.



호돌이 했을 때는 3살이었으니

기억이 날 리가 없고 완전히 이제 내 눈앞에 없어진 

하지만 이제 바로 옆에서 하는 올림픽 전야제를 보러 가야겠다.